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칭찬을 남발하고 제가 직장 다니느라
낮 동안에는 외할머니는 오버하시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었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해도 돼나?'하는 의문이 맴돌더군여.
어떤 책에서도 칭찬을 조심히 해야한다는 걸 읽었었는데 그걸 좀 무시하며
그냥 무조건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일관성 있게 나름 잘 양육하고 있다라고 생각했었죠.
근데 EBS 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중에 우연히 칭찬의 역효과를 보게 되었어요
그간 제가 가지고 있던 뭔가 찜찜한 생각들이 확~~정리가 되는 느낌이랄까
암튼 센세이션 한 내용이더라구요.
여러분은 칭찬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닉네임: 줜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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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잘 한 행동에 대한 보상입니다.
칭찬을 잘 하면 아이는 행동을 더 잘 할 수 있지요.그런데 칭찬이 아이를 조종하는데 이용 될 수 있습니다.
칭찬을 통한 조종은 아이를 외부화 시키지요. 외부화란 아이가 자신의 존재를 사랑 받아 자신이 사랑 받을 존재임을 아는 것이 아니라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자신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 하는 것 입니다.이 경우에는 칭찬에 연연하게 되지요. 칭찬을 통한 조종은 무의식에서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자신의 존재가치가 자기의 내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외부에 있으면 그 아이는 인생에 쉼이 없게 됩니다. 쉼 없이 칭찬받을 일을 해야 하지요. 업적은 낼 수 있지만 아이의 영혼에 평온과 자유가 깃들 수 없습니다.
칭찬이 조종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고유한 존재가 되는 과정에서 행한 것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노력한 과정을 칭찬해주면 아이는 온전하게 자신을 사랑 할 수 있습니다.
교육에는 항상 양면성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부각되느냐에 교육은 달라지지요. 칭찬을 잘만 사용하면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요. 칭찬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칭찬받기 위해 평생을 매달릴 수 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