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에 28개월 아들, 5개월 딸을 키우고있는 종현지현맘입니다.
첫 아이 낳기 전 서점에 갔다가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를 보고
아이 키우는데 큰 물줄기가 되어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저희 큰아이, 다른 분들처럼 열심히 한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일찍부터 책을 읽어주긴했고
둘째 태어나기전까지는 나름 꾸준히 읽어준다고 했습니다.
책은 좋아하구요. 둘째가지고 입덧이 심해 아무것도 못해도 책은 읽어주려고 했습니다.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책은 심심치 않게 가져오더라구요.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둘째에 집중되는 4개월 동안 하루에 10권미만으로 책을 읽어준 거 같은 데요.
(매일 매일 다른 데 5권미만인날도 아예 안 읽어 준 날도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자기혼자 책을 꺼내서 (글도 모르면서) 처음부터 쭉 보기도 하구
좀 보다가 다른 책으로 가기도 하고 21세기학생백과는 동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동물과 중장비중심으로 전권을 들추고 있습니다.
그렇타고 책만 쭉 보는 것은 또 아니구요. 혼자이것저것하면서 놀구요..
동물원 다녀온 후로는 본인이 동물이 되어서 흉내 내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합니다
음..근데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인터넷에서 기린이니 코끼리니 보여 달라고 하고
시간을 조절하려고 좀 보여주고 말랬더니 뒤로 자지러지더라구요. 그러다 말긴 하지만...
부작용으로 더욱 갈급해할까 바 좀 더 보여주었더니
컴퓨터 있는 방에서 제가 나오니깐 조금 있다 따라 나오더군요
요즘은 제가 컴퓨터를 하게 되면 옆에 와서는 기린, 코끼리 등으로 외치고 있답니다.
조금씩 보여주고는 있는데 컴퓨터로 동물을 보여주는 것도 제재를 해야 하는 걸까요?
보여주면서도 개운치 않고 너무 민감한 게 아닌가 생각도 되어지구요.
그리고 28개월인데 말이 늦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꾸준히 일정권수의 책을 읽어주고 있진 않고, 시간을 정해서 읽히지도 않구요
(집안일과 둘째 돌보는 데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매일매일 들쭉날쭉인데
그래도 책을 많이봐서 그런가 조금씩 아는 글자도 생기고 있긴합니다. (삼십 단어 정도 알라나요..)
동물과 중장비를 너무좋아하구요
이런 경우 대체 저희아들은 어떤 수준인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제 질문을 요약하자면
첫째.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인터넷에서 동물을 보여줘도 되는지..
보여주더라도 얼마의시간이면 적당한지..
매일매일 보여주는 거가 습관이 될 거 같은데 괜찮은 건지..
날을 정해 놓는 게 좋은 건지..가 궁금하네용..
둘째. 책의 바다에 빠지는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저희아들처럼 저 정도수준이면
더욱노력해야 하는 건지..괜찮은 건지.. 좀알려주세요.
까궁, 21세기,푸름이마더구스, 생태과학동화 구입했는데요. 좀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요
어느 홈피를 가더라도 글을 남기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역시나 쉽진않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닉네임: 종현엄뉘]
종현엄뉘님 반갑습니다.
1. 지금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동물을 보여주는 것은 좋습니다.
컴퓨터 화면이 작고, 가까이서 시청하면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푸름이도 그 시기에 tv에서 동물나오는 프로를 하루에 1시간은 보았습니다.
동물의 왕국,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동물 나오는 프로나,
동물 다큐를 하면 녹화해서 심심할 때 틀어주었습니다.
우리 가족모두 동물다큐 광입니다.
아이가 21세기 백과를 잘 보는 것도 동물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동물다큐를 보다가 우주, 식물, 공룡, 쪽으로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옮겨갑니다.
이런 아이들은 그림 백과, 자연관찰, 과학책을 잘 보게 됩니다.
TV시청은 평소에 엄마와 사랑의 대화도 나누지 않고 아이보는 수단이 되었을 때는 문제가 되지만,
평소에 엄마와 사랑을 나루고 ,서로 교류한 아이들은 동물 다큐 등
좋은 프로를 선택해서 보여주는 것은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책의 바다는 엄마가 미리 알 필요와 염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가 책을 잘 보면 열심히 일어주어야지 하는 마음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책을 적당히 보여주는 것은 아이마다 보내는 메시지가 다릅니다.
아이가 원하는 만큼입니다.
아이가 10분을 재미있게 본다면 9분이며 2시간을 재미있게 본다면 1시간50분,,
충분히 읽어주되 아이가 지루하기 전에 엄마가 먼저 그만 읽어 주라는 의미입니다.
둘째도 있으니까 님의 환경에 맞는 무리하지 않고 행복한 책읽기의 균형을 님이 만들어 보세요.
시간을 정해놓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리듬은 하루하루 달라지니까요.
큰 아이는 한글을 떼면 읽기독립이 잘 할 아이입니다.
한글 떼기는 방송국 가셔서 책 활용법에 보시면 푸름이 엄마의 한글 똑떼기 동영상이 있습니다.
보시고 똑같이 하기 보다 님의 아이에 만게 응용해서 가르쳐 보세요.
한글은 강요면 안한 것만 못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고 감을 잡고난 뒤에 시작하세요.
지금은 힘들지만, 아이가 한글을 알고 읽기 독립이 되면 교육은 훨씬 수훨해집니다.
책을 잘 보는 시기는 12개월에서 48개월사이에 아이들이 집중해서 봅니다.
이 시기에 책을 잘 본 아이들은 엄마가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꾸준한 독서로 이어집니다.
지금 시기가 가장 행복하기도 하고, 중요한 시기이며, 부담감으로 힘들 때입니다.
님 응원합니다~~~~^^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