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이제서 알게 된 엄마입니다.
결혼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구요.11년 차에 낳았지요.
(안 생긴 것이 아니고 안가지려고 참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낳고 나니 내가 아이를 가지기 싫었던 그 대단한 이유들이
쓰레기와도 같은 가치가 되어버리더군요.
출산 후 그 이유로 우울증이 있었고 지금도 문득 생각나면 가슴이 꽉 막혀요.
내가 왜 그랬을까?
더 일찍 낳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도 더 젊고 남편도 더 젊고 부모님들도 더 젊고..
게다가 임신 6개월에 집에 큰 일이 생겨서
그때부터 불과 얼마 전까지 아이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고
집에 오는 도우미아주머니에게 아이를 많이 맡겨놓았었네요.
이제 좀 정리가 되고 정신을 차리니 마음이 급해지고
아이가 어딘지 모르게 부족해보이고 제 마음이 많이 불안합니다.
이렇게 저 같은 엄마들이 하는 방법이 뭐겠어요.
교구 교재 구입하고 영어셋트도 구입했네요.
그런데 아이가 영 책에는 관심이 없어요.
일주일 있으면 딱 돌인데요.
딸아인데 보는 사람들마다 딸애들 노는 것 같지 않다고 해요. ^ ^
아주 활발한 아이에요.
보통 딸아이들은 앉아서 논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10개월에 벌써
소파등받이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오고를 했어요.
가끔 긴 시간 집중을 하긴 하는데 블럭이라던가 상자에 붙어있는 테잎 떼어내기..
책은 정말 관심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책을 즐거워하는 아이로 키울수 있을지..
엄마와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탓인지 딸인데도 이제 할 수 있는 말은
엄마. 맘마..가 다에요.
제게 조언을 해 주시겠어요.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길을 앓은 엄마입니다. ㅜㅜ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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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hohoJ ]
hohoJ님
반갑습니다.
10년 만에 귀한 따님을 얻었네요.
이제 돌이 되어가네요.
푸름이 닷컴에 오니까 정신이 번쩍 들고 긴장이 되지요.
먼저 귀한 아이가 당신 곁에 있음을 기뻐 하세요.
사랑하고, 기뻐하고, 좋아하고...하지만 쉽지가 않지요~~~^^
아이는 엄마가 비춰주는 거울을 보면서 성장합니다.
님도 힘드셨네요. 우울증으로....
저도 그렇고 많은 엄마들이 처음에는 우울증에 힘들어 합니다.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책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싸이트에서 푸름 엄마의 육아 메시지를 처음부터 천천히 보세요.
지금은 아이가 책을 잘 보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에게 많은 사물을 보여 주세요.
그림책에 나오는 사물도 보여주고 집안에 있는 그릇, 청소기 문등을 보면서 사물의 이름도
알려 주세요.
날씨 따뜻한 날은 밖에 나가 강아지 나무 개미 나비 차등 보여 주면서 사물을 알려주고
대화를 해주세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책 보다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사랑해 주고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입니다.
책은 서서히 푸름이 닷컴에서 눈팅하면서 배우시고 푸름 아빠의 몰입독서 책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직 아이가 돌이니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걱정에 한숨 쉬지 않아도 님이 책의 중요성만 알고 있다면 책을 잘 보는 아이로
성장하며,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눈팅도 많이 하시고 육아서도 보시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또 질문 하세요. 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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