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얼마전 푸름이 까꿍책을 구입했습니다.
처음 책이 와서 아이가 좋아해서 읽어 줬습니다. 한번...
근데 그후로 혼자 책을 봅니다.
20개월....글을 아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읽어 달라는 것도 별로 없어요.
하루에 한두권... 바닥에 흩어진 책을 놀다가 한두권씩 들고는 혼자 읽는 척을 합니다.
그리고 책표지를 보고 제목을 아는 것 처럼 읽습니다.
아빠가 글을 읽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ㅋㅋㅋ
근데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 푸름이 까꿍책을 사준건데..
그리고 제가 열심히 읽어 주고 싶은데 제가 읽어주는 것 보다 혼자 보는게 좋은지... 혼자 봅니다.
그것도 하루에 한 두 권정도...
점점 좋아지게 되는 중인지... 혼자 읽는다고 할 때는 그냥 둬야하는 건지...
제가 간섭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제 할일 합니다.
그리고 장난감이 많은 것 같아서 한 두 가지만 두고 숨겨둘까 하는데...
책읽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혼자 보면서 책을 좋아하게 되는 중인지...
그래서 나중엔 저 한테 읽어 달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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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안노안노 ]
안노안노님
푸름이가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푸름이도 혼자 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엄마가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시기가 옵니다.
까꿍 책 중에서 아이가 좋아 할 만 책으로 한권을 선택해서 재미있게 읽어주어
조금씩 권수를 늘려가세요.
지금 하루에 한두 권씩 점점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면,
조금 지나면 책 읽어주기 힘들어 죽겠어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이가 혼자보길 원할 때는 그림을 보면서 상상하고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혼자 볼 때는 엄마도 옆에서 책을 보거나 아이가 보이는 곳에서 조용히 일을 하세요.
아이가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하면 그 때 열심히 읽어 주세요.
장난감은 책과 같이 놓지 말고 다른 방으로 분리 시켜서 책을 볼 때 방해하지 않게 하고
쉴 때는 장난감을 편안하게 가지고 놀게 하세요.
책을 가장 잘 보게 하는 비결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날씨 따듯해지면 밖에 나가서 강아지, 곤충, 나무, 꽃, 풀 자연을 보여주세요.
안노안노님 즐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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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