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딸아이가 있습니다.
전 직장맘이라 저녁시간과 주말밖에 아이랑 놀아줄수가 없는데....
근데 딸아이만 보면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
꼭 껴안아주거나 뽀뽀해주지 않으면 참을수가 없는거에요.
근데 요즘들어서는 내가 아이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아이를 안고 책을 읽어 줄 때도 쉬지않고 뽀뽀를 해주구요...
(제가 안 읽어주고 그냥 무릎에 앉혀만 놓을 때요)
아이가 혼자서 놀고 있을 때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또 너무 이뻐서 저도 모르게 뽀뽀를 하고 있는거죠
그냥 혼자 잘 놀게 놔둬야 하는데 그게 안 됩니다....ㅠㅠ
그리고 아이가 놀고 있거나 책을 볼 때 가끔 핸드폰으로 몰래 동영상을 찍거든요
근데 우리 딸 핸드폰을 너무 사랑하셔서 잘 놀다가도 저를 봤을 때
핸드폰을 들고 있음 바로 저한테 오는거죠....
이거 저 무지 잘못하고 있는거 맞죠?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요.....ㅠㅠ
아니 한 가지에 집중해서 노는 시간이 짧다는 게 맞겠죠
상상놀이는 아직 시작도 안했구요....
이게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쩝
도와주세요~~~~
몰입의 힘을 길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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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지민어뭉♥ ]
지민어뭉♥님
직장맘 이시군요.
특히 직장맘은 아이와 있을 때 사랑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본체만체 하는것보다 백배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푸름이를 키우면서 얼마나 좋은지 정신없이 쳐다보고 방해한 적도 있네요.
님 잘 알고 계시네요. 집중할 때는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집중력은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길러집니다.
쉽고, 재미있고, 어렵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다 보면 책에 몰입하는 시기가 옵니다.
책의 몰입은 다른 분야의 몰입으로 확장해 갑니다.
책 뿐만 아니고, 집중하고 있을 때도 존중해주면 집중과 몰입은 생활이 됩니다.
사랑해주고, 편안하고 재미있게 놀게하세요.
아이를 예뻐하는 님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 저도 행복합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은 아이는 몰입 할 수 있는 힘이 강하답니다.
즐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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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