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한 자아, 너무너무 궁금해서요.
이 궁금증을 꼭 해소해야만 되겠습니다.
어릴 적 전능한 자아,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하고픈 그 욕구가 잘 충족이 되었을 때, 유능한 자아가 발달이 된다는것과 그런데, 그 전능한 자아가 존중받지 못하니 인생에 있어서 단 한번도 내가 하고픈 대로 마음껏 했던 경험, 내가 신이 되는 경험을 -혼자 놀 때는 물론 신이 되지만, 혼자 놀 때와 달리, 내 부모가 내가 하고픈 대로 하고 싶어할 때, 그것을 존중해주면서 인정해주는을 하지 못해서 내가 지금 꿈에서나마 그걸 펼치고 있구나 하는 느‘느낌이 듭니다.
진서가 지금 동생이 자기보다 먼저 양말을 신었다고 뒤집어지는 것처럼,
정말 제가 5살 떼쟁이가 된것처럼..정말 뒤집어졌습니다.
남편은 제 5살 어린아이의 투정, 정말 말도 안되는 투정을 다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남편이 제 그 마음을 잘 이해못해주었을 때...그렇게도 속상하면서 뒤집어졌습니다.
제 행동을 봤으면 정말 뒤집어졌다는 표현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뒤집어질 때 하는 행동들이 제게 고스란히 나오더라구요.
울고불고, 싫다고 하고...외출하려고 하다가 기분이 상해서 엉엉 울면서, 내가 원했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외출을 안하고, 그 자리에 앉아버리는...
진서가 양말을 동생보다 먼저 신어서 진서가 원하는 상황이 될때까지 올 스톱되는...그런 뒤집어짐.
그렇게 뒤집어지는 경험을 하면서아이가 뒤집어지는 것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릴 때 마음껏 뒤집어졌다면, 전능한 자아의 욕구-어른의 입장에서 볼 때 말도 안되는-가 잘 충족되었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 전능한 자아가 나오지 않았을 텐데...
그래서, 더욱 아이의 전능한 자아의 욕구를 잘 들어주어야겠구나..
그런데, 이것이 또, 아이의 비위를 맞추는것과는 다른 게 아닐까..
겉으로 보기엔 비위를 맞추는 것과 사실 거의 비슷해보이긴 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전능한 자아와 유능한 자아가 그래서 중요하다는걸 또 알게 되었습니다.
내게 건강한 수치심과 건강한 죄책감까지 알게 해 주더라구요.
전능한 자아가 존중받아야 유능한 자아가 나올 수 있고, 유능한 자아가 잘 발달해야 또, 건강한 죄책감, 건강한 수치심이 발달되는 게 아닌가요?
전능한 자아에 대해서 속 시원히 설명부탁드릴께요.
유능한 자아로 어떻게 가는 건지..
유능한 자아로 가기 전에, 우리가 어떻게 배려해줘야하는지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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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꿈꾸는진서]
꿈꾸는진서님.
님은 반대로 찾아 가네요. 내면 아이의 경험을 통해 전능한 자아를 알아가네요. 님이 느낀 대로 입니다.
전능한 자아는 말 그대로 자신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자아 입니다. 이는 배움에 대한 동력을 아이에게 주지요. 전능한 자아가 있기에 아이들은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전능한 자아는 끊임없이 모색하게 하지요. 그래야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의 자아중심적인 사고도 전능한 자아에서 온 것 입니다.부모가 아이를 버려도 아이들은 부모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잘못이라고 생각 합니다.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전능한 자아 때문에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 입니다.
전능한 자아가 유능한 자아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존재에 대한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있는 그대로 사랑받으면 아이들의 자존감은 높아지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이 존중받아야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하지요.그 렇다고 모든 욕구를 다 충족 시켜주라는 것은 아닙니다. 유능한 자아는 욕구의 충족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경계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발달하지요. 다시표현하면 분별하는 힘이 강해질수록 유능한 자아는 발달하게 됩니다.
전능한 자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수치심이 나옵니다. 존재로 사랑받고 해볼 수 있는 것을 해보면 아이는 자신을 사랑받을 받을 만한 존재로 인식하고 건강한 수치심을 발달시키지요.이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기에 파렴치한 행동을 안하게 되고, 신이 되려고 자신을 감추지도 않습니다. 유능한 자아로 발달하는 과정에서는 건강한 죄책감인 양심이 발달합니다.
아이의 비위를 맞추는 것과 전능한 자아가 발달하는 것을 돕는 것은 다릅니다. 아이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것에서 출발 하지요.이는 엄마의 나르시시즘 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전능한 자아가 충분히 발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아이의 성장을 돕는 배려일 수 있습니다.전능한 자아의 발달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원형 입니다.
진품과 짝퉁은 엇 비슷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근본적인 차이점을 알 수 있지요.
희안하지요. 성장하기 위해서는 퇴행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내면 아이도 채워야 할 것을 채워야 점 점 성장하여 어른과 같은 나이를 먹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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