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이제 만15개월 된 딸입니다.
제 눈에는 마냥 천사처럼 이쁜 딸이지요.
교회를 다니는데 19개월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얼굴을 때리듯 밀치곤 해요
장난감을 혼자 갖고 싶은데 우리 아이가 다가선다든가 자기가 화났거나 그럴 때요.
동생들이 있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기는 한데 부모님들은 참 좋은 분들이거든요.
또 친하게 지내는 24개월 된 여자 아이가 자꾸 아이를 밀어요.
그리고 주위에 보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잘 밀던데
미는 게 정상적인 행동인건가요?
우리 아이도 더 크면 다른 아이를 밀까요?
그냥 그런 상황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해도 이게 다 가능하지는 않으니 참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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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루비마야디아]
루비마야디아님
19개월 24개월 아이가 밀거나 때리는 행동은
폭력적인 행동이기 보다 아이가 다가오면 자기표현이 미숙해서
때리거나 밀치는 행동으로 자신을 방어합니다.
아이들은 먼저 양보하거나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것을 배우지 않습니다.
내 것을 지키고 타인 것이라도 좋아 보이면
다 내 것처럼 가지고 싶은 행동을 하는 소유욕부터 채웁니다.
이 소유욕, 가지고자 하는 욕구가 채워진 다음에야 비로소
아이들은 나누 주고 양보하는 데에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같은 성향을 가진 아이들 끼리는 이 소유욕으로 인해 부딪칩니다.
님의 아이는 15개월이고 자신을 방어하고 보호하기에는 너무도 어린 아기입니다.
밀침을 당하거나 맞지 않도록 엄마가 보호해 주세요.
아이가 계속 밀침을 당하거나 맞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들만 보아도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뒤로 숨게 되며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평온하고 안전한 장소를 아이에게 제공해 주어야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랍니다.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함께 있어야 되는 환경에 처했을 때는
엄마가 아이에게 눈을 떼지 말고 철저하게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착한 사람, 남 보기 좋은 사람, 상냥한 이미지 때문에
쭈뼛거리거나 보고만 있지 마시고 맞지 않게 하세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어렸을 때
밀침을 당하는 환경에 자주 노출 시키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에 노출 되었을 때 착한 사람 이미지 때문에
아이를 철저하게 보호하지 못했던 것이 세월에 지나고 나니까 후회가 되네요.
*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 애착의 기술
* 착한 아이의 비극 등
육아서와 심리서를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배려깊은 사랑 행복한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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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