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월 된 남아입니다.
요즘 한참 책읽기를 즐깁니다.
올 초부터 수학동화와 창작동화를 대여하여 읽혀주고 있는데요..
그간 제가 불규칙한 직장생활로 아이에게 꾸준하게 책을 읽어주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맘먹고 집중해서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아이에게 필요한 책을 다 사줄수가 없어서
그리고 책을 진열할 공간도 부족하여 가끔 대여책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저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힐 수도 있고
또 잘 보지 않는 책은 다른 책으로 바꿔줄수도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반납한 후에 아이가 그전에 보던 책을 자꾸 찾는다는 거예요.
아이한테는 빌린거라 주인한테 돌려줬다구 설명은 하지만,
왜 안 되냐구 떼를 쓸 때도 있구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무척 실망을 많이 하네요.
특히 제가 생각해도 아이가 특별히 재미있어 하는 책들은 집에 두면 좋겠다 싶은데
전집중에 있는 책이라 별도구매도 쉽지 않구요..
이런 경우 엄마로써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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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콜리예성맘 ]
콜리예성맘님!
아이가 책을 잘 보니까 제 마음도 흐뭇하기도 하고
빌려보다 반납 할 때 그 책을 다시 찾는 아이의 심정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짠~ 하네요.
저도 푸름이와 초록이가 책을 보고 싶어 하는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십분의 일도 책을 못 줬네요.
지금은 도서관에 아이들 책도 많고 대여도 할 수 있으니 좋은 환경이지요.
아이가 특별히 읽고 싶은 책을 사주면 가장 좋지만
경제가 허락하지 않아서 같은 부류의 책이 집에 있어서 사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사 주는 것을 망설일 때 아이가 유난히 그 책을 찾을 경우
더욱이 전집 중 한 권일 때는 참 망설여질 때가 종종 있지요
그럴 때 먼저 대여점에서 다시 빌려 보는 방법도 있겠고
어린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닷컴 회원 중에 아이에게 책을 사 줄 수가 없어서
하루에 4, 5군데 도서관을 돌아가며 빌려서
아이에게 책을 보여 준 부모들도 많습니다.
그리데 또 보고 싶어하면 중고도서 할인점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보고 싶지만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책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고통을 받아들임도 중요합니다.
그 책이 보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아이가 느끼는 고통을 온 맘으로 엄마가 받아주고 공감해 주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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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