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울고 그런 아이는 아니에요..
짜증부릴 때는 표현을 알겠는데요
놀면서 가끔 웃으면서 악을 지르는데요.
옹알이를 하는 게 재미있어서 그런지
뭔가 불만이 있어서 그런지.
눈빛을 봐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안고 돌아다니면 조용해지구요.
같아 놀아줄려고 바닥에 내려놓으면 또 악~~~~
이렇게 소리지르네요..
목소리도 좀 크게 질러요.
도통 모르겠어요.
[닉네임: 담희아빠]
옹알이가 가장 많고 길어지는 시기가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입니다.
이때는 소리내는데 자신이 붙어 소리도 많이 지르지만 소리도 상당히 큽니다.
엄마가 듣기에도 시끄러울 정도로 소리를 질러대기도 합니다.
아기에 따라서는 성대를 심하게 써서 목이 쉬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기의 언어발달에 이 시기만큼 중요한 시기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언어발달의 기초가 되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입니다.
아기가 소리지르는 것은 요구사항일 수도 있고,
자기 기분의 표시일 수도 있고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떻든 아기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기의 요구를 적극 들어주었는데도 그런다면,
좋아서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소리로서 자기 표현을 하는 것에 부모가 잘 반응해 줌으로써 아기에게
소리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언어발달을 자극시켜야 합니다.
호기심이 엄청 많은 아이네요.
푸름이도 재미있을 때는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꼭 쥐고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재미있고 기분 좋고,
행복하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즐거움 경험을 하게하고 감정을 맘껏 분출하게 해 주세요.
무엇이든지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지나친 자극은 좋지 않습니다.
악이 한계를 넘어 갈 때에는 차분해 질 수 있도록 안아주면 됩니다.
안아주다 내려놓을 때 악을 쓰는 것은
아이가 엄마의 배속에서 있을 때는 엄마와 한 몸이었습니다.
지금도 함께 있을 때 마음이 안정되고요. 한 몸이고 싶은 연장의 시기입니다.
아이가 18개월이 되면 안 돼 싫어 내가 할 거야 말하면서
일부분 부모한테 독립하길 원합니다.
아이가 주는 메시지를 인정해 주면 됩니다.
아이가 어떻게 키우라고 메시지를 줍니다. ⇨ 아이의 눈빛을 보세요. 와 같은 말입니다.
안아 달라면 안아주고, 일부분 독립하려하면 일부분 놓아주고
완전 독립하길 바랄 때는 완전 놓아주세요
푸름이도 7개월쯤 안아주면 울다가 눈물을 뚝 그치고 내려놓으면 울어서
초보엄마인 나는 아이가 버릇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연결하고 싶은 욕구, 하나가 되고 싶은 욕구의 신호입니다. 충분히 안아주세요.
힘들 때는 요령을 피우시면 됩니다.
누워서 안아주거나 신문지를 주어 박박 찢게 하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는 장난감이나 도구를 주어
집중해서 보고 있을 때 누워서 쉬세요.
푸름이는 아빠가 신문지를 보면 신문을 찢으면서 재미있다는 표정을 찢네요.
심심해서 아빠와 소통하고 싶은 욕구였지요.
빙글빙글 돌아가다 멈추는 장난감 보여주면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돌려주고 난 누워서 쉬곤 했네요.
아이와 많이 놀아주고 안아주어 애착형성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힘들 때는 엄마 아빠도 요령 있게 쉴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이마다 호기심있는 부분이 다르니 아이에 맞는 호기심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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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