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개월인 아들입니다.
잘 놀다가 맘에 들지 않거나 맘대로 안 되면 짜증을 내며 들고 있는 것을 집어던집니다.
왜이래?? 하고 놀라서 말을 붙이면 자기머리를 막 때립니다.
첨에 너무 놀라 야단도 치고 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도 하고
꽉 끌어안고 괜찮아 하기도 해 보았는데도 여전하네요.
잘못하면 큰소리로 이놈~~하고 야단도 치고 잘했을 땐 많은 칭찬도 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또 요즘은 새벽에 잠을 깨서 통곡하며 웁니다.
토닥토닥해도 안아줘도 몸을 비틀면서 계속 그러고 물을 먹이면 좀 잠잠해지다가 다시 울고...
눕혀도 안아도 울음을 멈추지 않다가 힘들어 눕혀두고 등을 두드리면 잠을 또다시 자곤합니다.
새벽에 이 일을 2-3번 반복합니다.
매일이 그렇습니다.
무엇이 이 아이를 괴롭히는 걸까요??
아니면 엄마의 육아방식이 잘못 된 걸까요??
[닉네임: 깨끗한하늘]
깨끗한하늘님
18개월 아이가 물건을 집어 던질 때
야단치거나 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고 그 행동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분별력이 없는 시기라 엄마가 못 던지게 야단치거나
손을 꽉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아이는 공처럼 던져도 되는 물건과
던지면 안 되는 물건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하고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 갖게 됩니다.
우유병을 던질 때,
던지는 것을 엄마가 허용하기 힘들 때는
먹고 나면 빨리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던질 수 있도록 쥐어 주세요.
아이가 자기 머리를 때리는 것은 엄마가 하고는 싶은 욕구를 막으니까
자기의 머리를 때리며 자신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분노가 쌓이지 않도록 손을 꽉 잡거나 못하게 하기보다
아이가 던져도 되는 물건을 주어 맘 놓고 던지게 하고
맘껏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아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말귀를 알아듣고 분별력이 생기면
24개월 전후해서 집어던져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말고 사랑으로 알려주면 됩니다.
분별력이 없을 때 안 돼 하지마! 제제하게 되면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지금은 큰 소리로 이놈~~하지 마세요.
아이는 두려움만 갖게 됩니다.
직장맘 이시니까 할머니와 어린이집 둘 중에 아이를 배려 깊은 사랑으로
아이를 돌 볼 수 있는 양육자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님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책을 반복해서 보시교요.
애착의 기술과 푸름이 엄마의 육아메시지를 보세요.....
등을 토닥일 때 평온하게 잠이 들면 그 방법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입니다.
컴컴한 방이 두렵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안정감을 주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