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름이닷컴을 알게 된지 2주일정도 된 엄마입니다.
기에 올라 온 글을 읽으면서 전 정말 나쁜 엄마였구나 새삼 느낍니다.
아들에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책 읽어 달라면 피곤해서 5권 읽어 달라고 하는데
3권 읽어주고
(가끔 내용도 중간 중간 넘기면서),
인사하라고 강요하고
정말 하지 말아야 할 모든걸 다 했네요.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라 그래요." "
부끄럼을 많이 타서 그래요."
어쩜 이렇게 아이의 상처만 주는 말만 했을까요??
너무 내성적이고 사람들 보면 뒤로 숨고,
동물들도 무서워해서
근처에 강아지, 고양이만 보여서 걸어갈려고 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유치원 친구를 봐도 모르는 척하고,
이 모든 게 제가 다 잘못해서 그런 것 같네요...
고집센 우리아들
엄마가 아무리 순리적으로 조근조근 말을 해도
자기 고집만 부리고
자기말만 하고 찡얼 거림이 심한 우리 아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웅함 님!
엄마가 순리적으로 조근 조근 말을 하지만
엄마의 욕구와 감정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욕구와 감정이 억압되었을 때
불만을
찡얼거림과 고집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아이의 욕구와 감정까지 책임지려하지 마세요.
아이가 뒤로 물러나거나, 무서워하거나,
내성적이고 모른 체 할 때
엄마가 불안해하고 민감하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 부끄럽고
잘못되었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인정해주고 편안히 공감해 주세요.
아이보다 엄마의 강함이 아이를 숨 막히게 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믿음과 지지, 인정, 공감, 사랑은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착한 아이로 키우지 마라
스마트 러브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육아서를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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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