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강의 맨 앞자리에서 아이가 42개월이고 한글뗀지 1년 넘었는데
독립이 안 되고 있다고 질문 드린 엄마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원하는 데로 최대한 들어준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하길 원하면 내버려뒀고 도와주길 바라면 그렇게 했습니다.
“엄마가 해줄께~ 해줄께~” 이렇게 과하게 (물론 제 생각입니다) 안한거같은데...
물론 항상 아이 옆에 붙어 있긴 했어요.
이런 건 있었습니다
아이가 신생아 때부터 워낙 성격이 급하고 예민해서
제가 항상 맘 졸이고 아이 행동에 긴장한건 있습니다
그게 영향을 미쳤을까요?
지금 아이는 항상 제가 옆에 있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뭐든지 엄마랑 같이 이럽니다. 최대한 들어줍니다.
제 생각엔 아이가 저를 원하는 거 같거든요.
전 아이가 홀로서길 원하는데
뭔가 모르는 제 행동에 아이의 읽기나 행동 독립 못하게 하는 원인이 있을까요?
요즘 제가 "존재 자체를 사랑하자"라는 이 말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아이에게 바라고 있던 보상받고 싶은. 정말 어이없죠.
말로만 그대로 사랑한다 떠들고 다녔습니다.
아무것도 안 바란다고.....
존재 그대로 인정하는 것....
아주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욕심내려놓기 시작 했습니다
한번엔 안 되겠지만 연습하다보면 되겠지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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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깐풍기 ]
깐풍기님.
아이를 존재로 사랑하고자 노력하는 엄마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아이가 기댈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된다는 것은
아이에게 세상으로 나가게 하는 힘을 주지요.
이제 욕심을 내려놓고 있기에 아이는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할 것 입니다.
엄마가 평온한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보면
아이는 엄마와 자신을 믿고 세상을 탐험해 가지요.
그런데 엄마 마음이 불안하면 아이는 엄마에게 매달리게 됩니다.
엄마의 행동보다는 무의식에서 아이를 붙잡고 있는 것을 아이가 읽는 것 입니다.
그러나 존재로 사랑하고 있다면 아이는 점점 독립의 길로 들어 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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