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성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TED-ed 영상입니다.
# 인간의 성별은 유전적으로 결정
엄마(XX) 염색체, 아빠(XY) 염색체 중
엄마에게 X, 아빠에게 X를 물려 받으면 여자아이가
엄마에게 X, 아빠에게 Y를 물려받으면 남자아이가 태어남.
결국 성별은 아버지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므로,
만약 아직도 아들을 못 낳는다고
구박하는 가정이 있다면 남편을 바꾸면 됨...(^^)
# 조류와 파충류 일부
인간과 달리 아빠 염색체가 ZZ, 엄마 염색체가 ZW
따라서 엄마에 의해 성별이 결정됨.
# 사회 생활을 하는 곤충
개미와 벌처럼 사회적인 곤충은 수컷 유전자가 X, 암컷 유전자가 XX,
즉 유전자를 반만 물려받으면 수컷, 쌍으로 물려받으면 암컷이 되는데,
만약 여왕개미가 수컷의 정자를 이용해 수정하면 암컷(XX)이 되고,
수정 과정 없이 그냥 알을 낳으면 유전자를 반만 물려받는 수컷(X)이 됨.
여왕개미가 암수를 조절해서 낳음.
# 거북 & 일부 파충류
거북과 일부 파충류는 유전자가 아닌 환경(온도)에 따라서 결정.
부화할 때 둥지의 온도에 따라 결정적인 온도보다 높으면 암컷, 낮으면 수컷.
(뜨거운 암컷, 차가운 수컷)
# 가장 흥미로운 성을 바뀌는 생물...
주로 물고기 종류...
Clownfish는 모두 수컷으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암컷으로 변하며
가장 우세한 수컷과 암컷만이 생식을 함.
만약 가장 우세한 암컷이 죽으면, 가장 우세한 수컷이 암컷으로 바뀜.
이렇게 성을 바꾸는 생물은 wrasses, moray eels, gobies,
mushroom corals, Banana slugs, earthworm 등 매우 다양함.
아네모네피쉬는 수컷으로 태어나서 암컷이 될 자격을 얻으면 암컷으로 변신.
놀래기류는 모두 암컷으로 태어나서 우두머리가 되면 수컷으로 변신.
5~6회에 걸처 암컷과 수컷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산란을 하는,
진정한 양성 평등을 이룬 물고기도 있다고 합니다.
이름도 멋있는 햄릿피쉬... 아래 링크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햄릿피쉬의 사랑
http://www.scubanet.kr/article/view.php?category=1&article=662
# 트랜스젠더
자연계에 늘 예외가 있듯, 인류 역사상 약 3% 가량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바꿔왔다고 하는데,
과거에는 숨기고 지내다가 최근에 와서야 인권이 신장되며
수술 및 호르몬 주사로 외형을 바꾸게 된 것임.
즉 최근에 트랜스젠더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늘 존재해 왔던 예외 3%였다는 것.
이 내용은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에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