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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시절에 구구단을 외우지 않았다.
그대신 곱셈의 의미에 관한 글을 읽고 곱셈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나름대로 효과적인 학습법이었고
덕분에 나는 곱셈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5학년이 되자 구구단을 외우지 않은 탓에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새로 배울 단원에 곱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문제를 풀 때마다 풀이를 멈추고 답이 얼마인지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6학년 때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교사는 내 문제를 알아채고 우선 구구단부터 외우게 했다.
그러자 수학이 훨씬 쉬워졌다.
비록 그 사실을 인정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렸지만 말이다.
-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저자, 대니얼 T. 윌링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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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이 잘 되야 방정식같은 새로운 개념을 접할 때
연산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새로운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은 이미 알고 있는 개념 위에서 싹뜬다.
- 리 보틴스, <부모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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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생님들이 하는 말,
구구단은 꼭 외워라!! 무의식적으로 나올 정도로...
그리고 가능하면 19단까지...
19단도 그렇고, 무작정 암기라는 방식에
의견을 달리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연산이 늦으면...
연산에 신경쓰느라 진도를 잘 못따라간다고 해요.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과 환경을 제공하냐죠.
문득 생각나서 사진을 찾아보니...
학교에서도 놀이처럼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