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타워 크레인을 어떻게 저렇게 높이 세울 수 있는지...
영상의 2분 20초부터 나오는 화면을 캡쳐했어요.
바닥을 콘크리트로 고정시키고 앵커를 박아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요. 사방에 지지대를 더
대기도 하지만 영상에는 안 나왔네요.
그리고 그 위로 마스트(Mast, 돗대)라 부르는
몸통을 탑 쌓듯이 쌓아올려요.
정상에는 슬루잉 유닛(Slewing Unit)을 얹네요.
Slewing은 썰매라는 뜻, 운전석이 회전할 수
있도록 돌아가는 회전 장치를 말합니다.
그리고 운전실(operator’s cab)과 팔 역할을 하는
지브(Jib)라는 수평 구조물을 올립니다.
타워 크레인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무게 중심을 잡는 겁니다. 무게중심이 잡히지
않은 채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면 탑이
쓰러집니다. 운전석 뒤쪽으로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평형추, 즉 카운터지브(Counter Jib)라는 무거운
돌을 달아줍니다.
여기까지 작업은 모바일크레인이라 불리는
이동식 기중기(mobile crane)로 작업을 합니다.
기초작업이 끝나면 스스로 키를 늘릴 수 있어요.
그 뒤에는 영어로 Steel Climbing Frame이라
부르는 철제 등반틀을 설치합니다. 이 틀에는
유압 잭(hydraulic jack)이 달려 있어 상체를
들어올릴 수 있어요.
유압 잭으로 상체를 들어올리고,
그 사이에 마스트를 하나씩 넣어
연결하면 키가 한단씩 커집니다.
해체할 때는 Steel Climbing Frame에서
마스트를 하나씩 빼면 키가 작아지겠네요.
운전석에 들어갈 때 먹을 음식과 오줌통을
들고 올라가던군요.
티워 크레인을 건물 중간에 설치할 때도
같은 방식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나와요.
듣기 평가도 같이 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