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팔랑 만화책 치우라는 하은맘 말에 당장 치우려다가
여기서 다시 정신차리고 ㅋㅋㅋ
푸름이몰에서 한국사 만화책 주문하고요 ~
(결론은 만화책 보는 아이를 용납 못하는 하은맘의 내적 불행인걸로.)
4년째 꼽혀 있는데 아이가 안보는 책은 일부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자꾸 볼꺼라는 아이말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꼽아두었는데
청소할때 마다 짜증이 밀려와서...
책을 분야별로 중고전집 사다 꼽아놓은것도 어찌 보면 그냥
다독 시키려는 제 욕심이 아닌가 생각이 또 불현듯 들더라구요.
'꼬마피카소' 전집도,, 내가 그냥 좋아서 꼽아놓고
역사는 내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3질씩 꼽아놓고
영어책은. 뭐... 다독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것만 꼽아 놓으려구요.
픽처북 500권을 읽고 챕터북으로 넘어가야된다 어쩌구 저쩌구
그냥.. 100권이라도 좋아하는걸로 잘 읽는거로 하기로~
몇달 전에, 5단 책장 정리하면서 책 많이 줄였는데
먼지 쌓이는책 꼽아 두느니, 차라리 한번이라도 아이가 뽑아보는책
꼽아두는게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읽지도 않는책 정리하면서 왜 불안한건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