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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17)


<주관과 객관은 하나다>

    

지성의 한계는 주관과 객관을 혼동하는 것인데,

그러한 혼동으로 지성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므로

이것은 사랑과 존재로의 진화에 큰 장애가 됨을 각성하게 됩니다.

 

눈은 눈을 경험할 수 없고,

몸은 몸을 경험할 수 없고,

마음은 마음을 경험할 수 없고,

의식은 의식을 경험할 수 없고,

자신은 자신을 경험할 수 없으므로 인하여,

 

존재는 스스로 대상화-객관화하여

자기 자신을 주관적으로 경험하게 되지요.

 

다시 말하면,

주관으로서의 지각하고 의식하는 존재는

자신을 알기 위해서

자신을 대상화하여 드러내고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것을-객관을경험하는

저것으로서의-주관은서로 분리되어 존재할 수가 없는데,

우리는 논리적인 설명과 이해로서가 아니라,

실제적인 경험으로 그러한 사실을 쉽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하는 컵이라는 사물은

그것을 보는 눈이 있을 때만 컵이라고 인식될 수 있는데,

따라서 컵과 컵을 보는 눈은 동시에 나타나고 사라진다고 할 수 있지요.

 

여기서 지성은 단순한 실상을 놓치는데,

컵을 보는 눈인 자기 자신도 객관적인 대상으로 관찰되어 진다는 사실로써,

컵을 보는 눈과 컵은 하나이고, 둘 다 대상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컵이 눈을 보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눈이 컵을 보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이는 객관이 주관이자 주관이 곧 객관이라는 말입니다.

 

무언가를 보고 인식하는 절대적인 주관은

현상 세계에 존재할 수 없고,

같은 선상의 선형적인 관계로 놓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각되지 않는, 지각되기 이전의,

대상들이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있는 그것으로써,

비선형적인 근원으로서 본래부터 항상 있는그것이며,


보이지 않으면서 보이는 것들을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대상이 있든 없든 내용물과 관계 없이

스스로를 항상 의식하는 자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절대적 주관은 나타날 수가 없는데,

나타나는 순간 그것은 대상이 되기 때문이고,

나타난 것은 모두 객관화된 주관적 대상으로서 실재하지 않습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순간적으로 깜빡거린다고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절대적 주관은 사라질 수 없는,

본래부터 항상 있는 절대적 진리로서의 그것입니다.

 

다르게 묘사하면,

절대적 주관인 그것은 

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없음이 없다는 것을 아는 알아차림으로써,


그것 자체는 있음과 없음의 너머에 있는,

모든 잠재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서

텅 빈 허공과 같은 배경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요컨대,

우리는 모든 형상들이 대상화되어

의식 안으로 동시에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을,

본래부터 있는 그것으로 아무 애씀 없이 즉각 알아차리게 되는데,

사람은 오직 절대적 주관만이 실재한다는 진실을 각성하게 됩니다.

 

0.0001초 만에 에고-마음이 부지불식간에 나타나,

내 눈이 무언가를 지각하고

내 몸이 그것을 경험했다고 착각하게 되는데,

 

생각은 이미 일어난 경험에 대하여

기억을 토대로 마음대로 조작하여

실상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장과 같은 도구임이 밝혀지지요.

 

따라서,

절대적 주관은

생각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깊이 각성 되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대상들이 지각되기 전,

생각 이전에 이미 있는 그것으로써,

절대적 불변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의식 너머에,

그 모든 상상할 수 있는 너머에 있는 것으로,

단순히 있는 그것이지만,

무한히 부드럽고 강력하고 단단하지요.

 

그것은 생각이 모두 사라진 자리에서

저절로 드러나게 되는

생각 이전의 본래부터 그저 있는 그 자리로서,

생각-느낌이 솟아나는 근원적인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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