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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하기 좋은 파주 뮌스터담!





정말 좋은데, 추천하고 싶은데, 

갈 곳은 못 됩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서요.  


제가 좋아하는 요소는 다 갖췄어요. 

동백꽃에, 라이브 연주에, 독일 옥토버 

페스트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펍까지...  






농장에 동백나무가 한 그루밖에 없어 

동백을 더 심자고 제안했다가, 

마침 뮌스터담의 동백이 생각나 

농장 식구들에게 동백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농장 식구들을 테우고 뮌스터담에 갔으나,  


'헉!! 그 넓은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다니...' 


넓은 마당에 무료 눈썰매장을 만들었어요. 

야외 정원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북적, 

실내는 추위를 피하려는 어른들로 북적...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주중. 

하지만 라이브 연주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아요.  





무엇보다 앉아 있을 자리도 없고, 

앉아 있는 사람들조차 이리저리 자리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정신이 없을 듯 해요. 

동백꽃은 이주일 정도 더 기다려야 

만개할 것 같고요.  


이제 갈만한 곳이라고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야외 비닐 하우스 정원!







춥지는 않지만, 약간 서늘합니다. 

이곳의 동백은 아직 피지 않았어요. 

어디선가 동박새 소리도 들리지만,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동박새 소리.  





검은 옷에 등을 보이고 있는 분이 

제가 알바하는 농장의 사장님.



번째 방문이지만 

아직 커피 맛도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번에도, 이번에도 앉을 자리도 없었을 뿐더러,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가 주파수가 

맞지 않는 소음처럼 웅웅거려서 

아직 다 피지 못한 동백꽃만 보고 돌아 왔어요.  





꽃이 지고난 자리마저 아름다운 동백. 

꽃을 보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다행일수도 

있겠어요. 동백이 활작 핀 모습을 

다 늙은 아저씨들과 본다면 

그것도 슬픈 일 아닌가요? 

ㅎㅎㅎ



#

농장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꽃필무렵으로 정했어요.


어떤 식으로 CI를 정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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