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입자(광자)이기도 하지만,
물결처럼 파동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서로 간섭을 하기도 합니다.
결이 같을 경우 두 빛이 ‘보강 간섭’을 하고,
결이 같지 않으면 ‘상쇄 간섭’을 한다고 합니다.
‘보강 간섭’란 같은 결의 두 빛이 하나가 되어
빛의 입자가 커지는 경우이고, ‘상쇄 간섭’란
결이 다른 빛이 만나 서로를 방해하며 빛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결이 맞는 사람이 있고,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듯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도, 사람과 일의 관계에도
결맞음이 적용되는 듯 합니다.
결이 맞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결이 맞지 않으면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위해 희생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관계가 일방적으로
흘러가면 서로를 고갈시키며 관계의 번아웃으로
끝이 나기도 합니다.
좋은 관계는 상호 확장이 되는 경우.
즉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서로가 좋은 관계.'
사람은 누구나 자기 확장의 동기를 지니고 있고,
혼자가 아닌 관계를 통해서 자기확장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사랑은 가장 큰 자기확장의 경험입니다.
신선한 에너지로 감정과 열정이 깨어나고,
세상이 달리 보이고, 미래를 꿈꾸며 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지나친 부분은
다듬어주는 교류를 통해 두 사람에게 없던
새로운 의식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이 힘으로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되죠.
결이 맞아야 보강이 되고, 상호확장이 일어납니다.
상호확장의 경험이 지속된다면 좋은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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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결이 맞으려면?
일방적인 작용(명령, 지시, 충고, 판단 등...)은
상쇄 간섭이 일어납니다. (반작용도 일어나고...)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이론이 보강 간섭의 적절한 예.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