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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장선영 칼럼 (8) 영아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태도

© wildlittlethingsphoto, 출처 Unsplash



애정과 통제, 

둘 사이의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부모의 양육태도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으로 유전인자를 

물려받아 태어납니다. 아빠와 엄마의 유전자에 

속해 있는 기질을 아이가 그대로 물려받게 되지요. 


기질은 한 개인의 행동과 정서 반응형을 의미합니다. 

한 사람의 활동 수준, 사회성, 과민성 등으로 

기질이 드러나는데, 이는 타고나는 것으로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입니다. 


유전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환경의 영향에 의해 변화도 가능합니다. 

유아기, 아동기, 성인기까지 기질은 지속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도 온유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기질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 , 로  수 

있는데, 순한 아이는 잠이 들고 깰  행복하게 깨고,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입니다.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새로운 음식도 잘 받아들이고, 

낯선 대상에게 잘 접근하는 유형의 아이예요.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행복한 정서가 

지배적이라 부모 입장에서 양육하기 수월하지요. 

순한 아이 기질은 영아의 약 40%에 해당합니다. 


반면 까다로운 아이는 영아의 10%를 차지하는데, 

눈을 뜨기 전부터 울고 생물학적 기능이 불규칙한 편이며, 

불행해 보이고 타인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눈을 감은 채로 울기도 하는 아이여서 부모는 

힘에 부칠 수 있지만 이런 아이의 경우 영재성이 

탁월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고, 

자극에 대한 반응 강도가 강하며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낮지요. 일명 편식이 심한 아이예요. 

낯선 사람은 경계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이 떨어집니다. 

부정적인 정서를 자주 보이는 섬세한 아이의 감각을 

존중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정을 듬뿍 주면 아이는 

자라면서 순하고도 온유한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약 15%를 차지하는 는 수동적이고 

새로운 습니다.

적응이 늦고, 낯선 사람이나 사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까다로운 아이보다 활동이 적고 반응 강도가 

약한 편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주눅이 들 수 있으므로 

최대한 기를 살릴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관대한 부모라도 기질은 부모와의 관계에 

영향을 끼칩니다. 3가지 유형 중에서도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육아에 부담감을 느끼게 하고, 

부모를 좌절하게 하지요. 하지만 일관된 태도로 양육하면 

영아의 기질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줍은 기질을 타고난 아이라고 하더라도 엄마의 

반응 태도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자녀 간의 

상호작용이 아이가 타고난 유전적 요인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하므로 부모는 늘 깨어있는 의식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 두 개의 큰 축이 있습니다. 

애정과 통제인데, 애정은 수용과 거부의 방식으로, 

통제는 엄격과 허용의 태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애정을 주면서 통제를 엄격하게 가하는 것은 

부모가 적절한 권위를 가지고 자녀와 양방향 

의사소통을 하기에 바람직한 유형입니다. 

엄격하게 통제한다는 것은 아이를 매정하게 

대한다는  ,  

  . 


두 번째로 애정을 주면서 통제를 허용하는 것은 

부모의 권위 없이 자녀의 욕구나 주장에 따라가는 

유형입니다. 아이에게 부모가 끌려가는 듯한 유형이죠. 

언뜻 민주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돈으로 키우는 

유형에 속하기에 자녀 양육에 있어 통제할 것은 

통제해 줘야 아이는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세 번째로 애정을 주지 않으면서 통제를 

엄격하게 하는 유형입니다. 부모의 권위만 앞세워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주장하는 유형인데, 

권위주의적인 부모는 반항하는 자녀를 기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하는 유형입니다. 


네 번째로 애정을 주지 않고 통제도 허용하는 

유형으로  . 

   

가 나타나기도 하지요. 

부모 자녀 간의 관계에 관심이 없으므로 아이의 

꿈이나 진로에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한 아이를 기르는 데 있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생명을 길러내는데 온 우주가 

협조해야 잘 길러낼 수 있음을 뜻하는 말이지요. 

아이에게는  

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한 인간의 통합에 

필요한 요소이지요. 아이가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나도 모가  자세로 양육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제1반항기(18~36개월) 아이는 자아가 생기면서

혼자서 무엇이든 해보려고 시도를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힘차게 뛰는 것도, 가위질을 

해보는 것도 서투르지만 아이는 스스로 해보기 위해 

시도를 하지요. 아슬아슬해 보이는 활동을 곁에서 

도움 주지 않고 지켜본다는 것은 참 힘이 듭니다. 

걸음마를 익힌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다보면

속도 조절에 실패해 시멘트 바닥에 넘어지기도 해요. 

곁에서 함께 뛰다가도 아이가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겪을 것은 

겪도록 두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넘어지고 깨지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실패의 쓴맛도 보고, 

다시 흙을 털고 일어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회복탄력성을 키워나가기 때문이죠.  

 . 


 신경을 쓰지 않는 방임, 

  치보다는

따스한 관심과 지속적인 애정으로 아이의 곁에 

있어야 합니다. 위험한 순간에는 사랑의 규제로 

보호하고, 아이가 안정된 정서를 가지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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