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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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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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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015
몇일전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를 구입해서 읽고있는데요, 그 엄마는 천재나 영재는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우리아이가 영재가 되라고 책을 읽어주는것은 아니지만, 푸름이는 길러진 영재라고 하시던데 푸름이도 영재성을 가지고 태어난것이 아닐까 궁금하네요.
영재이든 아니든 아이를 위해서 책을 꾸준히읽어주는것은 엄마의 절제와 희생이 많이따르거든요. 그런데 아이의 영재성이 타고 난다고 한다면 마음이 않좋지요. 제가 너무 앞서가는걸까요.
그리고 속독을 하면 영재일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우리아이는 한글 않가르쳤어요, 제가 시간도 없고, 방법도 잘모르겠고, 책읽는 시간이 줄지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를 읽으니 한글을 읽고나서 집중력과 다른 많은 부분들이 발전했다고 하던데요, 한글을 읽는 능력도 기능적인 것이아니고 지능과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요.
저도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라는 책을 책이 나오자마자 읽었습니다. 쇼 야노를 키운 경험이 푸름이를 키운 경험과 그렇게도 일치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쇼어머님과 E-Mail을 주고 받으면서 겸손함을 보았고, 결국 그런 환경이 영재를 키워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물론 쇼 어머니은 50%는 유전에 의해서 영재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견을 피력하셨지만, 이것은 학자들이 공통으로 갖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어린시절 환경이 영재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면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의견이 옳다는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수만명의 어머님들을 만나면서 영재를 키워내는 어머님들은 영재성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하면 할수록 이 신념은 확고해져만 갑니다.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영재입니다. 다만 이것은 부모가 발현 시켜줄 때만 영재성이 꽃피워집니다.
책을 빨리 읽는다는 것은 머리속에서 언어를 빨리 처리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속독을 한다는 것은 언어영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글은 읽으면 그 다음부터는 자기 스스로 책을 보니까 엄마가 읽어주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푸름이 교육중에서 가장 잘 한것은 빨리 한글을 배우게 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 부부는 푸름이가 책을 읽은 후에는 책을 사준 것 밖에는 해준 것이 별로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흡수하고 그로 인해 지성을 한단계 발전하고 이것이 좀더 높은 수준의 책을 읽게 만듬으로써 교육은 선순환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책 내용속에서 교훈적인 내용을 흡수해서 성장의 재료로 삼기 때문에 사회성도 순조롭게 발전합니다. 도덕적인 판단도 높아짐으로써 더욱 많은 칭찬을 받게되고 이것이 또한 자신감도 높게 만듭니다. 당연히 책을 읽게되면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책을 읽는 과정 자체가 집중하는 과정이니까요.
지능지수는 아이가 어떤 어휘를 알고있느냐를 재는 언어성검사입니다. 한글을 배우면 스스로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게 되고 따라서 지능지수도 높아집니다. 언어와 지능은 그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글은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은 제 책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질문 및 응답게시판에 "놀이를 통해 두 달만에 한글을 깨우친다"로 리플되어있습니다.
어떤 어머님이 그렇게 해보았더니 정말 쉽게 한글을 배우더라는 말씀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한번 해보시다가 도저히 못 할 것 같으면 그때는 괜찮은 선생님을 모시세요.
이렇게 쓰다보면 끝도 없이 쓸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