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푸름아빠의 두개의 테이프를 듣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그냥 그렇지 뭐..두번째는 아니야.. 세번째는 글쎄..저는요. 아직도 중심을 못잡고 있는거 같습니다.
6살 3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무얼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도대체 중심이 잡히지 않고 있답니다.
책문제도..이사람 말 들으면 저사람 말 들으면..전집을 사야하는지 낱권을 사야하는지..
푸름아버님 어쩌죠.. 독서에 관해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어찌 해야 할지
중심을 잡기가 요즘 세상에 참 힘이 드네요. 좋은말씀 부탁합니다.
난이맘님... 전집을 사는것과 낱권을 사는 것은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처음 아기가 책을 볼 때는 전집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질의 전집을 가지고 반복해서 읽어주면 아이가 글을 배우는 시기가 빨라지게 됩니다.
5살 이전에 500권 정도는 있어야 하지요.
또한 아이가 책을 빠르게 흡수할 때는 낱권만 가지고는 받아들이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중심을 잡아주는 좋은 전집을 가지고 지성을 한 단계씩 올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집만 가지고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좋은 그림책을 다양하게 주면서 전집이 채울 수 없는 부분을 메꾸어 주어야 합니다.
책을 많이 본 아이라면 이미 6살만 넘어가도 이제는 전집으로 줄만한 책이 없어
그때는 낱권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 뭐라던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엄마가 예민하게 읽을 수 있다면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는 저절로 알게 됩니다.
자식을 위해 100권의 책을 사주겠다고 마음먹고 서점에 가서 한번 골라보세요.
그러면 왜 전집이 필요한지 낱권이 어느때 필요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책을 고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