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제 2개월 지났는데요,
책을 어떤 기준으로 사 주어야 할 지 궁금합니다.
임신중에는 책을 빌려서 읽어주었거든요. 얼마전 창작 동화 한 질을 사서 매일 읽어주긴 하는데,
75권 밖에 안되서 앞으로 더 구입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기준이 서지 안습니다.
일반 서점에서 구입하려 해도 보통 5-6세나 아니면 초등학교용의 책들만 있어서요.
참고로 창작 동화는 몬테소리에서 구입했습니다.
현비엄마님,
지금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아이를 미소지으면서 쳐다보는 것,
아이의 몸을 살포시 만지거나 비벼주는 것, 사랑이 가득 담긴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어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이는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마음껏 세상을 탐험합니다.
서점에서는 아주 어린아기의 책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개 아주 어린아기를 위한 책은 출판사가 서점에 내놓지 않고, 방문판매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좋은책을 구하려면 어느 출판사에 어떤 책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그중 아주 쉽고, 글씨가 별로 없으며,
그림이 살아있듯 생생하고, 글 속에 의성어·의태어가 많이 들어간 리듬감있는 책을 골라 아이에게 주면됩니다.
몬테소리에서 나온책도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고 만든 책이 많아 잘만 고르면 좋습니다.
방의 벽에다 동물이 나온 큰 그림을 붙여놓고 안고 다니면서 동물을 이야기 해주세요.
이제 아기가 자라면서 엄마가 책을 읽어주다보면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알게됩니다.
아직은 걱정하지 마시고 그저 사랑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