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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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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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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123
6세 남자아이입니다.
아직 한글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늦은것 같아 걱정이됩니다
그런데 컴퓨터만큼은 자기가 좋아하고 빨리 습득을합니다.
4-5세때 시작했는데 지금은 스타그래프트도 혼자 터득을 한 상태입니다. 주위에서는 가급적 시키지말라고 권유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빠져있는 상태여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컴퓨터를 안하면 다른 (한글.영어외)데 관심을 빨리 가질수 있을지?
영재교육이 어릴수록 좋다는데 이제라도 늦지 않았는지 ?
답변 부탁드립니다.
슬기모님...
컴퓨터를 너무 일찍주면 잘못하면 중독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에만 몰두하기에 사회성의 발달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푸름이에게 조금 늦게,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컴퓨터를 주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푸름이가 균형감을 가지고 있어 컴퓨터에만 걸릴 염려가 없기 때문에 늦게 주었던 것입니다.
푸름이는 물론 컴퓨터 게임도 좋아하지만 시간이 얼마지나면 스스로 자제할 줄을 알기에 컴퓨터 때문에 속썩인 일은 없습니다.
어느날 제가 먼저 '스타크래프트를 사줄까' 했더니 푸름이는 그것은 중독성이 있어 아직은 자기가 감당하기 힘드니 감당할 수 있을 때 사달라고 요구한 일이 있습니다.
너무 일찍 컴퓨터를 주면 게임만 하게되고 앗차싶어 못하게하면 그때는 PC방에 가서 하게 됩니다.
컴퓨터에 대한 시간을 정하고 아이와 약속하세요.
그 시간만 하자고, 만일 아이가 그것을 어기면 부모는 컴퓨터를 없애야하는 단호함을 보여야 합니다.
컴퓨터를 못하게 한다고 다른 한글이나 영어에 관심을 빨리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한글이나 영어를 할 수 있는 동인을 부여하고 그 환경을 만들어 줄때 그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부모가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면서 한글을 아주 즐겁게 가르쳐서 스스로 책을 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책이 주는 재미에 빠져 컴퓨터를 덜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