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개월된, 딸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아직까지도, 청각적으로만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비디오는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는데, 괜찮은가요?
그리고, 동화책을 그림과 함께 읽어줄 만한 좋은 교재 추천해주세요.
베이비 몬테소리를 샀는데 토이북이라서 집에서나, 외출할때는 꼭, 가지고 다니면서 보고 있긴하거든요.
창작동화를 샀는데, 글이 너무 많아서 난감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니퍼님... 좋군요.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임을 간결한 문장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청각적으로 들려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촉각입니다.
청각으로 들려주면서 아이를 진심으로 껴안고 사랑해주세요.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때 아이는 성장합니다.
엄마의 정성과 사랑은 아이를 밝고 건강하며 남을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아이를 만듭니다.
제니퍼님은 이미 그런 근본적인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계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도 옆에 엄마와 같이 보면서 대화를 나누어 준다면 괜찮습니다.
특히 자녀에 관한 비디오를 같이 보면서 대화를 나누어주면 아이는 쉽게 동물에 관한 분류를 시작하고
동물책을 보면서 책과 친근하게 되지요.
다만 애보는 비디오로써 비디오를 틀어놔서는 안됩니다.
그럴경우 아이는 남과의 교류를 나누는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
창작동화로써는 지금은 웅진의「012」를 권하고 싶군요.
그 책은 리듬감이 뛰어나기에 아이가 좋아할 것입니다.
조금 후에는 보리의「개똥이…」나 교원의「월드픽처」도 아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드픽처는 숨은 그림찾기 놀이를 하면서 놀기좋은 책입니다.
글이 너무 많은 창작동화는 그냥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이는 오히려 그런 엄마의 창작이야기를 더욱 좋아합니다.
그렇게 읽다보면 어느사이 아이는 지성이 발달하면서 창작동화를 보게됩니다.
사랑받은 아이는 남을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알게됩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집에 와서 엄마의 교육에 간섭하려 한다면 엄마는 단호하게 자식을 지켜야합니다.
유태인 부모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자식에게 사탕을 주면 왜 자녀의 먹는 음식에 간섭하냐고 화를 낼 정도입니다.
그것은 부모로서 분명한 주관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자녀를 키울때 자녀는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그런 면에서 아이가 예민할때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려했습니다.
남의 집에 방문하면 부정적인 소리를 듣게 되니까 원천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아이가 너무 잘 클것같습니다.
제니퍼님의 노력과 정열 그리고 현명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