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된 아이입니다.
출산 일주일쯤 되었을때 우연히 한솔교육 상담교사를 알게되었습니다.
거기에는 태교부터 교재가 준비되어 있었고 지금은 아이들이 놀면서 공부하는 교재라면서
그 교재로 공부한 아이들은 확연히 다른 아이들과 비교가 될만큼 다르더라고 그래요.
엄마 욕심에 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저는 항상 제 나름대로 교육시키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마음이 흔들리네요.
비용이 2백 5십만원을 훌쩍 넘기는데 비용보다도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고,,
그 교재가 그만큼의 가치를 할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엄마인 제가 얼마나 열심히 아이에게 시키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책이나 장난감, 음악CD 등.. 아이에게 필요한걸 직접 골라 시키려고 했는데
지금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고르기가 쉬운일이 아니라고 그러는군요.
물론 그분은 저에게 팔기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을거라는건 알지만 틀린말은 아닌거 같아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영이님...
저는 모든것이 다 교재라 생각합니다. 주방의 그릇부터 비온 뒤의 지렁이까지….
부모가 제대로 흥미를 줄 수 있다면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아이의 교육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도 나름대로의 유용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가 깨어있는 눈으로 그런 교재를 적절하게 활용할수만 있다면 손 쉬우면서도 다양하게 그리고 심도있게
아이를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푸름이를 키운 교육이 우리 부부가 생각하기에는 우리에게 맞는 교육이었듯이
아이의 발달에 맞추어 어머님 나름대로 골라 주는 것이 훨신 더 뛰어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어머님이 자식의 눈빛을 읽고 교재를 고르기까지는 사실 많은 공부를 해야하지만,
그런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교재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때는 교육에 관한 믿을만한 근거를 가지고 교재를 만들지요.
따라서 들으면서 어느것이 옳고 그린지 판단해야 합니다.
어느것이 자기 자식에게 필요한지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비교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됩니다.
저는 2개월된 아이에게는 어머님의 따스한 눈빛과 사랑스런 감정이 넘치는 표정 그리고 대화,
그리고 아빠의 몸으로 하는 놀이가 더욱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초가 만들어진후에 아이와 교류를 나누는 방법을 터득한 후 부모가 만들어줄 수 없는 교재는 사서 주세요.
돈이 들지는 모르지만 돈은 어디엔가 쓰게 되어있습니다.
자식의 교육에 들어가는 돈은 그 결과를 남기에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