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테잎을 들어보니 잘못된 내용의 책은 과감히 버리셨다고 하던데,
전 책이나 또는 공룡인형에서 잘못된것이 있을 때 그냥 이건 이렇게 잘못되었네..하고 그냥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민이도 알아듣고 그것 볼때마다 이게 잘못되었네 저게 잘못되었네 하는데 그래도 버려야 할까요?
특히 공룡인형은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도움부탁드립니다.
주풍이님... 어떤 물건을 살 때 그저 덤으로 주는 책은 이상하게도 이사갈 때 버리고 가게됩니다.
편집 상태가 조악하고 내용이 바림직하지 못하면 버리는 것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이미 잘못된 것을 아이가 구별하고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버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강의에서 공룡에 관한 책을 갖다 버린 것은 단지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에 대한 잘못된 삽화 뿐만 아니라
책을 만드는데 전혀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책이었기 때문에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버린것입니다.
사실 저도 출판사 사장을 10년 넘께 했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데
얼마나 아이들을 생각하고 깊은 정성을 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책이 나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들은 항상 책을 입에 대고 확인해보려 하니까 잉크를 아이에게 무해한 잉크를 사용해야하며,
책의 모서리에 다칠 염려도 있기 때문에 책끝의 처리는 둥글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룡책의 경우는 공룡이름을 옮길 때 다른 나라의 책을 번역하는 경우 전혀 엉터리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이런것을 고려하면서 좋은 출판사의 좋은 책을 골라주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