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고 계시는 여러분들에 모습이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하네요...
이런 부모에 사랑이 다시금 나를 존재케 해 주신 나의 부모님을 생각케 합니다.
우리 꼬맹이는 이제 44개월된 사내 아이랍니다....
친구와 원만하게 지내고 웃 어른 공경할줄 알며 건강하게 키우려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는 듯 해서 너무 기쁘구요....
몇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2시30분에 집에 와요) 남은 시간은 최대한 책을 읽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작, 에니메이션 명작동화를 주로 읽어서 좀더 다양하게 분야를 넓혀 주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 근래에 과학동화를 읽혀 줬더니 재미있어 하면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집엔 아인슈타인 창작동화, 자연관찰(삼성), 제니오북(계몽사), 명작동화(한국뉴턴), 달팽이 과학동화,
옥스포드 리딩트리3,아인슈타인 영어교실,그리고 단행본 동강의 아이들 외 다수.....
제가 책을 잘 선택했는지도 궁금하구요.....
전래동화... 이솝우화... 탈무드... 위인전(한국,세계)... 수학동화를 준비해 주고 싶습니다...
워낙 많은 종류에 책들로 인해 무얼 선택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렇듯 방향을 잡지 못하는 여러 부모님들의 나침반 역활을 해주시는 푸름부모님이 있음을 감사 드리며,
긴글 접을까 합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참인간님... 창작동화와 애니메이션 명작동화를 충분히 읽힌 것은 잘하신 것입니다.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창작동화 단계를 높여가면서 끊임없이 주어야합니다.
창작동화를 근간으로 하면서 그 외 과학동화, 전래동화, 수학동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 정석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책은 참 잘 고르셨습니다. 골고루 주관을 가지고 고른 책입니다.
앞으로 주고싶은 책 중에서 위인전과 탈무드는 조금 이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인전은 좀 더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기까지 기다리시고,
지금은 좀 더 창작을 풍부하게 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달팽이 과학동화 같은 과학동화를 즐거이 본다면 그 후에는「원리가 보이는 과학」처럼 사실을 이야기로 풀어
놓은 책을 거쳐,「사이언스 2000」이나「에로이카 자연관찰 과학탐구」, 또는「한국의 자연탐험」같은 자연이나
과학에 관한 사실적인 것을 기록한 책들을 보게될 것입니다.
지금은 단계가 조금 높은지 모르지만 그러한 책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자연스럽게 그 분야로
관심이 옮겨가고 그것이 훗날 학교에 들어갔을 때 과학분야를 공부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과학분야의 책을 어느정도 보고난 후에
위인, 역사, 문학에 관련된 책을 주어야 자연스럽게 단계별, 영역별로 발전하게 되지요.
쉬운 창작이나 그림책에서 시작해서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할 후, 수학, 전래, 과학동화
(과학을 이야기로 풀어놓은 책), 과학이나 자연에 관련된 책, 역사, 위인, 문학의
순서로 주어지면 계단처럼 발전하는 지성의 발달과 일치하게 됩니다.
글을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점이 있습니다.
몹시 침착함과 더불어 자식에 대한 사랑은 불같지만 겉으로는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시는 어머님 같습니다.
아이도 더불어 침착하면서도 사랑이 풍부한 아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