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학년, 학부모입니다.
어릴때 책 읽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책 읽기를 싫어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딸기공주님~
간단하기는 하지만 무척이나 총체적인 질문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책을 안좋아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아이가 책을 안보면 그것은 부모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안보는 것이지
애초부터 싫어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6살을 넘어가 버리면 그때는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보통의 노력 가지고는 힘듭니다.
먼저 책을 읽는 환경이 만들어 졌나는 보아야 합니다. 부모님이 책 읽기의 모범을 보여주었나요?
시간이 있으면 조용히 앉아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아이는 저절로 책을 볼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TV를 보는 모습보다 책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것 그 자체가 교육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있을때 얼마나 칭찬하고 격려해 주셨습니까?
혹 책 읽는다고 야단만 친것은 아닌지요!
책 읽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아이가 스스로 배워가는 것을 부모가 자랑스러워하면
아이 또한 책을 읽는 즐거움 뿐만아니라 부모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책을 봅니다.
어린 시절에 얼마나 책을 읽어 주셨는지요?
아이는 누구나 일정한 시기에 밤세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때 밤을 세워 책을 읽어 주었다면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단계적으로 사주었는지도 중요합니다.
아이의 지적수준에 맞는 단계별 영역별 책이 적절하게 주어질 때 아이의 지적 호기심은 끝없이 팽창하고
사물을 받아들이는 인지능력 뿐만 아니라 이해력, 집중력, 창의력 등 기초능력이 신장됩니다.
이런 것들을 놓쳤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부모가 싹 바뀌어 책 읽기를 격려하고 지금부터라도 읽어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연령에 맞는 책이 아닌 아이의 지적수준에 알맞는 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주 수준이 낮은 그림책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책 읽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의식을 아이에게 주는 것입니다.
먼저 아이가 집중해서 들을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세요.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아이가 집중해서 듣기만해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환경과 분위기가 초등학교 졸업 할때까지 일관되게 간다면
중학교 2학년때 쯤이면 책읽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해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