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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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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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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260
안녕하세요?
저는 옆집 엄마가 준 테입을 듣고 처음 접합니다.
저희는 맛벌이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8시) 마쳐요.그런데 아기는 지금 23개월 인데 8개월부터 놀이방에 다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가슴이 아프고 미안 하고 그래요.. 항상 걱정이 앞습니다. 공휴일은 친정에서 보내고 한달에 3번 정도 저랑 집에서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무척 걱정이 됩니다. 놀이 방에 가면 놀이도 하고 견학도 가도 요즈음에는 책을 가지고 붙이고 ,그리고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 비해서 말도 잘하고 기역력도 좋은 것같아. 그런데 제가 공부를 별로 안 시키거든요 저녁에 피곤해서 자기 바쁘고 책을 일 주일에 1-2번 정도 해요 저 엄마 될 자격이 없죠??????????
책도 사고 영어관련 책과 비디오도 합니다. 처음에는 한참 보더니 지금은 아예 손도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텔레비젼을 항상 껴 놓고 있거든요. 영재는 아니더라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 하는데 걱정이예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기 아빠는 아기교육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어요. 과격한 비디오.. 소리 지르고 욕하고 담배 피고 그래요. 정서적으로 괞을 까요??????????
처음이라 주서 없이 써서 죄송해요.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요?????? 전 사범대학 출신인데 .......
놀이방에 가기깐 아직 기저귀도 차고 있어요. 아무리 떼려고 해도 안되요.
집에 오면 저 옆에 잠시도 안 떨어지려고 해요 ./ 화장실도 같이 간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지영님
여러가지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네요!
부모가 맞벌이를 하지만 저녁이라도 들어와서 집중력으로 아기와 놀아주고 스킨쉽 해주고 책을 읽어주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지적인 능력도 길러줄 수 있는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고 의식도 아직까지는 교육에 대한 걱정만 있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저 남이 가는데로 가고 있기에 걱정이 되는군요.
아이가 귀저귀를 떼려고 하지 않는 것이나 잠시도 옆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것은 정서적으로 사랑이 부족하고,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것은 훗날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조금 지나면 아이는 지나칠 정도로 '내꺼야'를 찾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어린시절 받지 못한 사랑을 물질로나마 채우려고 그런 행동을 하게 되지요.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가르치려는 마음보다는 아이를 항상 스킨쉽해주고 부모가 애정 표현을 해줘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받음을 느끼는 아이는 자신을 믿게되고 또한 다른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원만한 사회성을 갖게 되지요.
지금 그 사랑을 못 받으면 훗날 남들과의 만남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교육은 다 시기가 있음을 아실겁니다.
훗날 아무리 많은 것으로 보상해주려해도 시기가 지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진지하게 아이 키우는 문제에 대해서 성찰하시고 남편과 의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