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개월이 되어가는 사내 아입니다. 대소변 모두 가리지 못하구여
기저귀를 해주지 않으면 오줌이 마려워도 고추를 잡고 계속 참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기저귀를 채워주는데 언제까지나 이럴수는 없는데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려요.
저는 마음이 조급해 자꾸만 엉덩이를 때리게 되는 군요.!!!!!!
개미님
유아가 정상적으로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2~3세 입니다.
이때 부모가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대소변을 가리게 되지요.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면 아이는 자기의 신체를 통제, 조절 하는 자조기능을 발달시키고
아울러 독립적으로 손발을 씻고, 음식을 먹고, 신을 신고, 옷을 벗고 입는 등
다른 자조기능을 발전시켜가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20개월이라면 아직 대소변을 못가리는 것에 대해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대개 자신의 의사를 통해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시기는 24월이 넘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대소변을 못 가린다고 자꾸 엉덩이를 때리면 아이는 불안해져
오히려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가 늦어지게 되고 아이의 자율감 발전도 늦어 집니다.
먼저 소변부터 가리기를 하세요.
소변이 대변가리기 보다 빠릅니다.
소변을 변기에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그런 행동을 따라 했을때 칭찬해줘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변을 가렸지만 아이가 놀다가 보면 가끔가다 실수 할때도 있는데 그래도 야단쳐서는 안됩니다.
요컨대 중요한 것은 칭찬입니다.
칭찬을 통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합니다.
대변 가리기는 소변가리기 보다 조금 늦어 보통 4세경이 되어야
스스로 화장실에가서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대변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가의 변기를 깨끗하게 하거나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는 등 편안하게 대변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음
강요하지 않고 서서히 시키면 누구나 대소변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어머님의 급한 마음만 버리시면 잘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