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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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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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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492
18개월 된 우리 아이가 아빠에게 가지않아 걱정하던 승언이 엄마 입니다.
정말 정말 답변 감사 드립니다.
딸 아이가 새벽에 잠을 깨서웁니다. 너무힘이들어 지쳐 있을때 푸름이 아버님의
답변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을 만난둣 기뻐습니다.
답변 읽으면서 푸름이 아버님의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내 아이도 영재 였으면 하고 생각 하면 푸름이 아버님은 당신의 아이는 당연이
영재입니다..라고 희망을 주시고
내 아이의 교육에 길을 읽고 헤매고 있으면 당신이 선택한 길이 정말 옭은 길이라고 인내 할 수 있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들도 푸름이 부모가 힘이들 때 그렇게 힘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궁굼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의 아이가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돌 훨씬이전 부터 "초록색'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초록색을 손으로 가르키기만 했는데 이제는 초록색이보이면 초록색"하고 이야기해야하고 조그만한 초록색이라도 만져야하고 자기손에 가져야 합니다.
어떤 날은 은행에 초록색 볼펜이 있었는데 은행은 볼펜이붙어있잖아요
그거 안준다고 어찌나 울던지 혼난적도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한가지 색깔을 좋아 하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그냥 좋아 하는구나 하고 생각 했는데 이제는 왜 좋아할까 하고
궁금중이생겨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여쭈어 봅니다;
우리 아이가 이제는 색깔개염이 있어 "빨간새,파란색,촉록색,노란색
정도는 다암니다.동그라미 세모 네모 도 확실하게 알아요
어제는 할머니 라고 이야기해서 얼마나기뻤는지 모릅니다 할아버지도 어설픈 발음으로 하구요 정말 귀엽죠.
엉뚱한 질문이지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곰팡이님
재미있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저도 왜 그런지는 모릅니다.
다만 신기한 것은 푸름이도 초록색을 좋아했다는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문에 초록색으로 어떤 글씨가 쓰여있었는데 그색과 그 글씨를 구별하던 것을 정확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이 있습니다.
자지가 알고 있는 색을 통해 다른 색을 구별해 나가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한동안은 그 색을 좋아하지만 왜 초록색을 좋아하냐고 질문하신다면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에는 검은색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붉은색을 먼저 구별합니다.
따라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보는 책의 글씨는 검은색이 아니라 붉은색이어야 합니다.
아이의 방안에 초록색이 주조를 이룬것은 아닌지요?
문명 초록색과 얽힌 추억이 있을 것이고 초록색을 구별하게 되었을 겁니다.
구별한다는 것은 지성이 발전한다는 증거입니다.
왜 초록색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이가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것은 푸름이를 통해서나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