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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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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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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482
우리 딸은 7살인데요 어린이 집에서 '사랑의 편지'에 마음이 많이 여려서 눈물을 보일때가 있다며 좀 더 씩씩한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받았거든요
사실 몇달 전부터 Tv를 보면서 울길래 책을 많이 읽어주어 감정이 풍부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제가 뭐라고 하면 눈물부터 흘리면서 구석에 가버려요
앞으로 부딪힐 일이 많을 텐데... 어떻게 하면 강하게 키울수 있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서적으로 풍부하며 세파에 시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부딪힐 일을 생각하면서 아이를 단련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친 환경을 준다고 단련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아이는 아주 예민한 것까지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별력이 성장하면서 아이를 강하고 현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가 울면 공감해주시고 그 정서를 칭찬해 주세요.
뭐라고 야단칠 이유가 없습니다.
훗날 남을 위해 큰일을 아이가 한다면 그것은 오늘날 남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게끔 도와준 어머님의 노력때문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