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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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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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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351
안녕하세요. 저는 여섯살 난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저도 앞전 엄마처럼 자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 글을 잘 잃지는 못하고 흥미를 가진것 같아요. 받침없는 글자는 곧잘 읽습니다. 그런데 맞벌이 하다보니 집에오면 TV만 봅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갑자기 (티브이) 중단시켜도 되는지. 그리고요 내년에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는 것이 좋은지 아님 속셈학원에 보내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요.
메탈님
사실 맞벌이를 하다보면 집에와서 쉬고 싶은 마음에 텔레비젼을 먼저 보게 됩니다.
특히 남편은 텔레비젼을 보면서 쉬는 것이지요.
그렇게 부모가 먼저 보다보면 어느사이 아이가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당연히 아이는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텔레비젼을 가까이 하다보면 책읽기는 멀리하게되고 아이는 진지한 성찰보다는 겉멋에만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며 남과의 교류를 나누는 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입니다.
텔레비젼을 보면서 쉬고 싶지만 교육을 위해 먼저 책을 보면 아이들은 따라서 책을 보게 되지요.
거실에 텔레비젼이 있다면 안방으로 옮겨 선택적으로 텔레비젼을 보게하고 아이들이 뛰노는 거실에는 항상 책이 있어 아이들이 손을 내밀면 책이 잡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텔레비젼에 노출되는 빈도보다 책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야 합니다.
이것은 남편하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속셈학원에서 기능적인것만 배우는 것은 반대합니다.
오히려 철학있는 어린이집에서 사람을 배려하는 따스함과 어린아이와 어울리는 협동심, 사회성, 그리고 책을 읽는 습관을 배웠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