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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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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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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147
안녕하세요. 저는 43개월(여)와 17개월(남)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집에는 프뢰벨의 베이비스쿨1, 자연관찰, 매직잉글리쉬, 그림동화 20권이 전부에요.
큰 아이 6개월 때 사준 것이 다 에요. 그 뒤로 거의 책을 사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서대여을 했었구요. 큰아이가 돐 때 책을 뽑아와 한참 읽어 달라고 했었는데 그 뒤로 거의 가지고 오지 않았어요.
그 뒤로 지금까지 잠잘때 옛날 이야기 한편 들려주는 것이 다 랍니다.
작은애가 요즘 한참 책을 뽑아 와 읽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큰아이도 요즘은 (하루 3권정도) 얼마 전에 얻은 웅진의 '애니매이션 세계명작'을 뽑아와 읽어달라고 하는데 끝까지 듣지 못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글씨가 많아요.
우리 큰아이가 책을 다시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열심히 책을 읽어 줄 겁니다. 제맘은 쉬운 창작동화를 사주었으면 하는데 .... 개똥이 그림책은 어떨런지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알라딘 사이트에 나오는 0 - 3세 권하는 10권의 단행본 어떨런지요...큰아이에게 맞는 단행본도 부탁드릴께요.
정하맘님...
「개똥이…」는 둘째에게는 지금쯤 주어도 좋을 책입니다.
첫째도 책을 지금까지 많이 안 읽었다면 주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할 것 같네요.
지금쯤 여원에서 나온「탄탄테마 동화」정도는 아이가 재미있게 볼 것 같습니다.
아직 절박정도는 아닙니다.
지금부터 주면 됩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항상 책읽기에 부모가 높은 가치를 두면 아이들은 저절로 보게됩니다.
단행본은 푸름이닷컴의 책사랑님의 컬럼을 참조하세요.
책사랑님 만큼 그림책을 깊이 알고있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푸름이를 키울 때 푸름이가 워낙 속독으로 책을 보았기에 단행본 가지고는 푸름이를 키울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림책에 관해서는 그저 제 맘에 드는 책을 전집 사이의 빈부분을 보충해주었기에 책사랑님 만큼 깊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어주겠다고 결심하신 것 그 자체가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