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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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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단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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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734
자기 자식은 못 가르친다던 말...
휴~! 전 그런 생각은 안했는데...
제가 대학에 가게 되어서... 아이를 위해서...
제가 3월부터 학교에 가요... 3년정도 공부를 합니다.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자니.. 넘 어리고 일대일 사랑을 할때라 망설이다가 시누에게 부탁을 했어요..
시누가.. 잘 해주겠지만.. 그래도.. 몰라서...
제가 공부하는 시간이.. 아이가 활동하는 시간이라서..
혹이나.. 지금... 두뇌가 깨는 시기에.. 제가 없어서..
뇌가.. 줄어 들까봐..모라도 시킨다는 심정에..
한글을 빨리 배우길 기대하며.. 웅진의 한글깨치기를 신청했어요... 좀 빠르긴 하지만..
아이가 사물인지 빠르고 어휘력또한 빠르다고들 해서...
오늘 카드를 보여주니 알더라구요..
혹 제가 실수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제 인생을 위해서 아이를 막고는 있지 않는지 걱정이 되네요...ㅠㅠ:
좋은 엄마이고 싶고 공부도 하고싶은데...
푸름이 아빠... 제가 어려운 길을 가는건 아닌지요...
놀이방에 가는건.. 아직 어리고.. 혹 애정결핍이 될듯 싶어서요.. 고모라면.. 일대일로 잘 봐주실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희 시누가 아이들이 다 커서요...
근데.. 걱정이 시누아이들이 주의가 많이 산만합니다..
저희 아이는 집중력이 좀 강하고요...
한가지 일을 하면.. 정확하게 하려고 하는 성격이 있어요..
혹.. 사촌들에게 산만함이 배워지지 않을지...
다행중 하나는 낮에는 학교에 가기때문에.. 오후에나 만나거든요... 저또한 학교 마치면.. 그럴듯 싶구요..
지금.. 책도 많이 읽어주고 시간나면.. 따뜻한 날씨에.. 나가서 산책도 합니다... 동물도 보여주고요..
제가 잘 하는건지..
한글 깨치기 잘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지도를 어찌 해야만 할지.. 도와 주세요..
저희 기수는,,,, 전에.. 푸름이아빠가... 대구웅진에 강의 왔다가 일대일 상담도 했습니다...
29개월까지 한글을 배우면... 좋겠다고 가능할 듯 싶다고 하셨거든요... 걱정이 많습니다..
제 공부와 아이도 모두 잘 해쳐 나가고 싶어요...ㅠㅠ
똥단지엄마님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 보다는 고모에게 맡기는 것은 정말 잘하신 것입니다. 고모가 충분히 사랑해주고, 엄마가 학교에서 돌아와 함께 놀아주면 별 문제 없이 성장할 것입니다.
시누이의 아이들은 이미 성장했기에 사촌에게 산만함을 배우지는 않을 것 같으니 그 걱정도 하지 마세요. 오히려 사촌들이 여러 자극을 주면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것입니다.
한글은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배우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한글을 재미있게 배워 스스로 책을 볼 수 있다면 엄마가 공부에 몰두해도 아이는 혼자서 성장하면서 독립하니까 다른 것에 우선해서 꾸준히 가르치세요. 한글은 엄마가 요령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습니다.
엄마는 당당히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가세요. 그것이 교육입니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어느 시간 어느 위치에 있던 간에 자식에게 사랑함을 표현해 준다면 아니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아이를 못 돌보는 죄책감을 갖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 자체가 아이에게는 산교육입니다. 조금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아이의발달만 잘 이해한다면 어머님의 공부와 아이 키우기 모두에서 성공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