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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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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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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792
54개월 여자 아이입니다.
4세에 한글을 읽기 시작하여, 작년 부터는 혼자서도 책을 보고있습니다.
한데, 아이의 성격이 좀 급한지라, 가끔 소리내어 읽는 모습을 보면, 중간의 조사나 단어는 빼먹고 넘어가거나,문장을 본인의 머리속에 있는 내용으로 읽어버리곤 하더군요.
그때그때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날것도 같고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하자.항상 천천히 침착하도록 하자. 이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있긴하지만....
바쁘시겠지만, 꼭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빠라드님
신간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의 부록에 최근의 제 육성강연 녹음테이프가 추가되는데, 그 내용안에는 아주 정확하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습니다.
아이가 조사를 빼 먹는 것은 속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이것을 엄마가 틀렸다고 지적하면 속독이 그 자리에서 멈추게 됩니다.
지금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잘하시는 것입니다. 조금 지나 책을 읽는 것이 능숙하게 되면 그런 현상은 사라집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