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은이가 예전에 비해 책을 멀리하는것 같아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명품테마/올챙이/미네르바1/기타단행본/최근 전래동화를 구입했고 지금까지 300권 가까이 책을 읽었어요
-세은이 요즘 하루일과-
-아침 10시쯤 일어나서는 책1~2권정도(거실에 나오면 책하고 담을 쌓는답니다, 물론 거실에도 책이 있어요)
-비츠스쿨 들으면서 흥얼흥얼, 인형 데려다놓고 상상놀이, 오전시간 대부분 밖에 나감(나드리겸 시장보러)
-오후 3~4시쯤부터 2~3시간 꿈나라
-일어나 엄마랑 반죽놀이, 역할놀이, 이야기(엄마가해줌),
아빠랑 TV시청(아빠만 퇴근하면 트는걸 막을수 없네요), 책읽기
- 10~11시쯤부터 책읽고 잠자기
세은이 3월부터 비츠스쿨에 다니고 있어요
플래시카드도 보고 교구도 하고 운동도하는데 기억력, 집중력이 좋아 1시간 교육인데
우리 세은이는 보충수업해야겠다고 할정도랍니다. 플래시카드로 한글하다가 명화, 비츠도 보여주는데 한글을
안보더라구요, 플래시카드 보여주는게 너무간단하고 쉬운데 안되서 놓치기는 싫고 해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노래를 중간 중간에 틀어주면서 한글, 도트, 영어, 지식비츠를 보여 주는데 선생님도 굉장히 좋아하고
아침저녁으로 그 테입만 틀어달랍니다.(물론 집에서는 도트, 한글은 안봐요 그래서 포기했답니다)
그런데 책을 예전에 비해 잘안봐요.
낮잠잘 때 서너권, 밤에 잠잘 때 읽어주는데 원하는책을 골라서 읽어주지요(주로 읽은책만 반복하면서)
책은 읽어달라고 조르면서 막상 읽어주면 딩굴딩굴하면서 딴청만 부리고 불끈다고 하면
책읽어달라고 소릴지른답니다. 또 책을 읽어주면 또 딴청...이러는게 지금 일주일정도됐는데
새벽 1~2시까지 이 소동이라 서로 지쳐 잠이든답니다. 잠자기 싫어서 책을 읽어달라는건지
다 아는 내용이라 들으면서 딴청피우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새 책 읽어줘도 딴청이구요
책읽고 있는데 인형들 데려와서 이야기 해달랍니다, 또 천둥번개 온다고 이불속에 들어가자고 하구요
한글은 책읽어 주면서 짚어주기도하고 가끔 역할놀이도 하고 있는데 책읽을 때
진한 글씨는 뭐냐고 묻는답니다 또 뭐든지 읽으려하구요(50단어정도는 아는 것같아요)
[닉네임: 세은마미]
세은마미님
다른 활동이 증가했기에 상대적으로 책읽기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책 읽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딴청부리는 것은 책 읽어 주는 것을 들으면서
다른 것을 할만큼 지적 발달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딴청부려도 듣는 것이므로 계속 읽어주세요.
책 읽고 있는데 인형을 데려와서 이야기 해달라는 것이나,
천둥번개온다고 이불속에 들어가자는 것은 상상력이 발달해서 그렇습니다.
그때는 아이와 함께 엄마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세요.
그런 것은 딴청이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입니다.
한글을 가르쳐도 될 시기입니다.
비츠카드처럼 재미없게 가르치지 말고 좀 더 재미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