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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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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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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741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푸사모 회원이 많이 늘어 제 맘이 뿌듯합니다.
도경이가(6세 여) 유치원을 다니면서 책읽기가 너무 뜸합니다.
친구와 노는 맛을 안것인지 가방 던져놓고 달려나가기 바쁩니다.
집에서는 종이접기나 그림그리기에 빠져 있습니다. 미술을 좋아합니다.
언제가 비가오고 흐린날 아침에 눈뜬 도경이가 책꽂이 앞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거의 하루종일 책읽는 모습을 보면서 '저 애 어디 이상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무렵 푸름이를 알게 되어 모임도 두어번 참여하면서 저도 깨게 되었습니다. 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혼자서 조용히 읽을때 보면 읽는 속도도 꽤나 빠른듯 합니다.
그리고 도경이의 독서 스타일은 한 장르- 전래를 읽고 있었으면 2-3일에 걸쳐 한 질을 다 읽는 것입니다.
그것도 괜찮은지??
아무튼 동생이 태어나면서 제가 잘 돌봐주지 못하면서 유치원을 가게되 책읽기가 많이 흐트려진 상태입니다.
엄마의 무지로 정말 소중한 이 순간을 놓칠까 요즘 걱정입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앗싸도경님
아이가 볼만한 새로운 책을 주었나요?
제가 보기에는 책에 관해 완전히 독립한 것 같네요.
책을 볼때는 엄청나게 보고, 종이접기나 그림에 빠지면 또한 그런 것에 몰두하는 것을 보니 그렇습니다.
속독도 하고... 아이에게 맞는 책만 꾸준히 주면 별 문제없이 빠르게 성장할 것 같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