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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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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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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089
푸름이 사이트를 통해서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항상 여기저기 뒤적이며 보고있는데 아이가 자꾸
커갈수록 부딪히는 상황들이 초보인 제가 헤쳐나가기에는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합니다..
하나는 지금 1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17개월이 되어가는데요.. 떼가 엄청 심해졌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과자등에는 맛을 안들이려고 안먹였는데
언제 한번 냉동고에서 과자 꺼내는 것을 본뒤로는 냉동실 문을 붇잡고 '엄마 까~~~주세요'이럽니다..
제가 없다고 안주면 그때부터 웁니다..한두번은 다른데로
돌린다고 했는데 자꾸 냉동실에 집착을 보이면서 틈날때마다 요즘은 냉동실 문을 붇잡고 '엄마 열어주세요'이럽니다. 첨에 한번 단호했어야했는데 냉장고에 제가 뭐 여는 것만 봐도 자꾸 달라고 울고 그러니 좀 난감합니다....
글구 원래 할머니 할아버지를 유난히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어머니랑 안떨어지려고 막 웁니다.. 저희집에 시부모님께서 하나보러 거의 매일오시는데 요즘 들어서는 가신다고
일어서면 마구 웁니다.... 이런 시기가 그냥 지나갈지.
그래서 이젠 몰래 나가십니다... 그럼 하나한테 혼란이
오지 않을지 내심 걱정입니다..
어릴때도 책 잘 물거나 빨지를 않았는데 한참전에 책 모서리를 물었길래 책 아파서 병원가야한다고 책 아프니깐 호~해주라고 했더니 요즘은 가끔 재미가 들려서 일부러
제얼굴을 쳐다보고 책 모서리를 무는체를 합니다..눈을
장난스럽게 반짝거리면서요
뭐가 불만이라 그런건지 단순히 제 반응을 보고싶어서 그러는지...
바쁘실텐데 다시 도움말씀 주셨으면 합니다....
미리 감사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하나마미님
과자좀 먹여도 됩니다. 달라면 주세요. 언제나 과자만 달라지는 않을 겁니다. 배터질 정도만 안주면 됩니다. 그러다가 밥맛이 떨어지면 안되니까요. 욕구를 너무 제한하지 마세요. 적당히 충족시켜 주시면 됩니다. 과자등에 맛을 안들이려고 애초부터 제한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과자를 조절하는 힘을 길러주셔야 합니다.
할머니에게 애착을 형성했네요. 할머니가 너무 사랑하시니까 헤어지면 서러워서 우는 것입니다. 조금 지나 대상 영속성개념을 깨닫게 되면 우는 것도 끝날 것입니다.
할머니가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서러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깊게 공감해주면서 당당하게 헤어지세요. 할머니가 자꾸만 몰래가면 나중에는 할머니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됩니다.
재미로 하는 것입니다. 불만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엄마가 반응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놀이이고 재미입니다. 엄마도 함께 그 놀이에 기꺼이 참가하세요.
좋은 발달입니다.
왠만한 것 고민할 필요없이 느끼시는 대로 교육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