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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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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랑화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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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078
울집아이는 둘째고 지금 17개월입니다.
첫아이가 책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고로 책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둘다 남자 아이라 책 성향을 따로 정해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첫아이가 책편식이 없어 책은 나름대로 골고루 있구요.
이런 상황인데 17개월된 둘째가 책에 관심이 없네요.
책을 형만큼은 아니어도 보고 즐겼으면 좋겠는데 어찌해야 될까요?
이래서 이번에 까꿍을 구입했습니다.
일단 시도하는 방법은 까꿍 책 전부 거실에 깔아놓았어요.
왔다갔다하다 눈에 띄는 책부터 그냥 보라구요.
이렇게 한 것은 강제로 읽힐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적도 없구요.
책 깔아논지 하루도 안되서 아직 반응은 없지만 행여 이 방법이 잘 못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도 궁금해 여쭙니다.
혀니랑화니랑님^*^
책을 깔아놓는 의미는 책과 친숙하게 하려고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살짝 유도는 하되 강요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면 됩니다.
유도는 하되 강요하지 않는 균형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까꿍은 거의 모든 아이가 잘 보는 책입니다.
사람도 친해지는 시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금방 친해지고 또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나야
친해지는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가 책을 잘 안볼 때는 한꺼번에 모든 책을 잘 보기를
바라지 마시고, 40권중 아이가 좋아하는 책만
읽어달라고 하는 만큼 읽어주세요.
한권을 1번을 읽어 달라고 하면 1번을,,
10번을 읽어 달라면 똑같은 책을 10번을 읽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큼만 권수를 늘려가세요.
책은,, 지식을 받아들이는 도구임은 분명하지만,
엄마가 지식을 넣으려는 목적이 아이에게 들킨다면
아이는 자라목처럼 쏙 들어가서 나오지 않습니다.
불붙이기가 어렵지, 불붙이고 나면,,
타는 것은 시간문제 입니다.
특히 지금 시기에는,,, 책은,,,
엄마와 아이가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행복한
통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가 엄마에게 책을 가지고 와서 사랑을 나누려고
달겨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