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래들어 한 며칠 계속 힘없는 글들을 올리던 어느날,
연수가 "원리가 보이는 과학"이란 책 중, <먹고 먹히고> 책을 들고 와서는 이 놀이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감, 손코팅지, 붓, 물통, 찍찍이 양면 등의 재료를 챙겨서
나뭇잎, 애벌레, 굴뚝새, 매를 그려서 먹이연쇄 놀이를 했답니다.
나뭇잎은 애벌레가 먹~고
애벌레는 굴뚝새가 먹~고
굴뚝새는 매가 먹어요~
냠냠냠냠 맛이 좋아요~~
이것이~ 바로 바로 바로 먹이연쇄랍~니다.
우리집 모든 교육적 놀이는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납답니다.
그래야 애들은 이게 놀이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그 내용들을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까지는 두 애들이 엄마의 이 계략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