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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매를 들어 훈육해야 하는가. (23개월, 여)

  

안녕하세요,

23개월 여아, 1개월 반 된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연년생 맘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요즘 첫째아이의 행동에 너무 걱정스럽고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첫째 아이는 50일 때부터 엄마가 아닌 사람이 안아주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안아주면 그 애기 때도 어찌나 울어대는지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엄마하고 둘이만 지낸 터라 엄마에 대한 집착이 강한 아이입니다.


이런 와중(첫째를 양육하기도 힘겨운...)에 연년생인 동생이 태어나면 혼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지라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엄두도 내지 않던 일을 첫째아이가 임신 중 너무 매달리고 힘들게 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현재 두 달째 접어들어 적응 잘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결과지요. 절대 엄마 안 떨어질 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집에 오는 시간부터 잠자기 전까지와 아침에 일어나서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는 아주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엄마가 동생을 care하는 모든 행위를 거부하고 둘째아이를 어디 내려놓기 무섭게 동생얼굴을 찰싹찰싹 때립니다.  바닥에 내려놓고 기저귀 가는 것도 어렵고 바운서에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침대에만 눕혀놓자니 아기가 너무 답답하고 심심할까 신경이 쓰이지만 첫째아이 눈치 보느라 제대로 안아주지도, 따뜻하게 말을 걸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동생이 태어난 이후로 더 엄마 말을 안 듣고 오히려 약을 올리며 더 심하게 엄마가 하지 말라는 행동들을 하네요. 신생아 때부터 얼굴을 너무 세게 맞고 있는 둘째 아이에 대한 안 된 맘이 커질수록 첫째 아이에 대한 미운마음이 커지고 있네요.ㅠㅠ


여기서 제가 고민인 것은

" 아이를 매를 들어 훈육해야 하는가. " 입니다.

1. 동생을 때리는 행위 2. 엄마 말에 순종하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는 행위에 대하여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혹은 간단히 매를 들어도 통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너무 화가나 저도 모르게 엉덩이에 손이 갔네요. 친정오빠는 아주 호되게 한번 매를 들어보라고 권하지만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동생을 때려서 그러면 안 된다고 명확하게 얘기해주고는 있습니다. "그런 행위는 잘못이다. 아기는 네 동생이다. 엄마가 너무 속상하다" 등등... 그러나 그때 대답은 할 뿐 행동에는 전혀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합니다.


한번은 매를 들어 자로 발바닥을 서너 대 때려줘 봤지만 돌아서자 또 동생을 때려서 매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 좋은 말로 타이르는 등 이렇게 저렇게 반복하다가 이 새벽에 글을 올립니다.


체벌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이니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또 그게 아닌 방법도 전혀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도와주세요...


                                                                                                                   [닉네임: 고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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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울맘님

엄마의 힘듬이 느껴지네요~~휴


엄마도 힘들지만 먼저 아이 입장을 생각하면 아이를 키우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큰 아이에게 동생이 생겼다는 것은 남편이 작은 마누라를 데리고 온 것보다 더 큰 충격일 수 있습니다. 남편이 작은 마누라하고 살겠다고 잘 보살피라고 하면 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화가 나면 작은 마누라와 살라하고 이혼하면 되지만, 지금 큰아이 심정은 오직 엄마게 달라붙어 사랑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지금 23개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때의 심정은 작은 마누라와 재미있게 놀고 있게 잠깐 나갔다 오라는 메시지로 들립니다. 어린이 집을 보내고 안 보내고를 떠나 아이의 심정을 알아주세요.


큰 아이를 몸으로 안아주고 업어주면 좋겠지만, 동생 때문에 할 수 없을 때는 엄마의 눈빛으로 표정으로, 온몸으로 큰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진심으로 전달하세요. 아이는 엄마의 사랑이 확인되면 두렵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보채거나 매달리는 횟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지금 매달릴 때 엄마의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엄마가 지쳐서 큰 아이에 대한 사랑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훈육하지 마세요.

엄마의 사랑을 받으면 아이는 똑같이 동생한테 사랑을 표현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엄마 말에 순종하지 않고 아픔을 표현하는 행위는 그래도 덜 상처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엄마가 큰 아이에 대한 사랑을 배신하면 아이는 감정의 문을 닫고 엄마와 교류하지 않거나 완전 뒤집어지는 현상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님 부모님한테 강압 받았거나, 매 맞았을 때 님의 심정을 다시 생각해 보시고 그 고통을 느껴보세요. 당신의 부모가 했던 그 방법을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마세요. 우리는 무의식중에 부모가 했던 방법을 그대로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세요.


알리스 밀러의 >>1.사랑의 매는 없다.

2.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육아서를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 정신이 없겠지만, 시간 날 때마다 보세요.

 

푸름이 엄마의 육아메시지>> 쉬워서 지금 님이 보시기에 적당합니다.


고울맘님 엄마라는 이름은 고귀합니다...화이~~팅


 

                                                                                                                          푸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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