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휴식기인지? 책을 거부하는 건지... (30개월, 남)

 

 

 

임신 때 푸름 아버님을 만나 톡톡히 덕을 보고 있어 항상 감사드려요~^^

누가 보더라도 책읽기를 좋아라 하고 시기가 길지 않았을 뿐 나름 만족하며 반복하고

몰입도 하는 성향이 있는 30개월 남아입니다.


친정집에 들어가 살 때 거실에서 친정부모님이 주무시고 우리는 방 한 칸에서 잠도 자고

책도 보고 놀기도 해야하는 상황이라..또 새벽까지 잠을 안자다보니 놀며 책 보며를

반복했던 시기가 몇 개월있었습니다. 17개월경 아이 아빠와 같이 집을 얻어 살게 되면서

장난감을 적당히 넣어주었어도 책을 무척 좋아라 했었습니다.

그쯤 말이 트이기 시작하더니 숫자, 자동차, 기차, 물고기, 공룡 순으로 빠져들며 좋아하는 책만 봅니다.

원래도 좋아하는 책만 반복해서 보는 성향이있긴 했지만..다양한 책을 두루 보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일명 '대박책'을 준비해 놓았으나 어찌나 편독을 하는지 좀 속상할 때도 있었습니다.

주변 푸름이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통해 책에 연연하지않고 매순간 좋아하는것을 하게끔 두고는 있는데요..

책을 놓은 것은 반년정도가 넘어가는 것 같아..이제 더이상 기다리기가 힘이드네요..


첫 번째 고민

책읽기를 많이 하지 않았을뿐 하루종일 놀기만 하다가도 이방에서 한두권..거실에서 또 몇권..이렇게 대략 하루에 10권~20권정도 혼자서 책읽기를 했습니다. (아직 한글 안뗌.그림만 보는수준)

설거지하다 안보여서 찾아보면 방에서 놀다가 책을 넘기고 있더라구요. 좀 보라고 좋아하는 책을 바닥에 펼쳐놓으면 그것도 그거지만 책장에서 혼자 뽑아서 몇권 보고 그게 끝입니다.

하지만 거의 읽어달라고 하지는 않고 자기가 좋아했던 책 위주로 보는데..집에 책이 너무 많은건 아닌지..

좋아하는책. 잘보는 책만 밑에 두고 안 보는 책은 다 위로 올려놓는게 좋은건지..정말 궁금합니다.

좋아하는 책에 비해 안보는 책이 너무 많아 거부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자연관찰 중 물고기책 한 권,  공룡 한권만 봅니다. 영어 내용은 다 외워서 맨날 중얼거릴 정도이지만

나머지 책에는 정말관심이 없어요. 이런 식의 전집이 너무 많네요. 나머지 전집은 위로 올려놓아야하는지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 아이가 싫어하는지 진짜~~~~궁금합니다.

두번째 고민

한달 전부터 공룡에 빠지더니 그나마 하루에 10권 읽던 책도 이젠 거의 안봅니다. 2주만에 공룡이름을 80개를 외우더니 확장을 해줘야겠다싶어 들인 공룡퍼즐에 꽃혀 2주 사이에 60조각 퍼즐을 단숨에 합니다. 하루종일 엄마는 티라노고 자기는 맨날 이름 바꿔가면서 잡아먹기 놀이만 하고 있고 처음엔 이렇게 공룡을 시작하는구나. 싶어 저도 재밌었는데 이제 슬슬 지겨워지고 있어요

또 공룡보고 이름 알아 맞추기는 잘하면서 세부적인 내용이 있는 책을 들여 읽어주려 했더니 거기서도 그림만 보고 있고 내용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그림만 보고 있어야 하나요? 공룡에 빠지면 오래간다던데 이렇게 이름만 맞추다 끝나는건 아닌지...이왕 좋아하는 거 좀더 깊이 있는 지식을 갖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세번째 고민

한 달 전 이사를 와서 밤 늦게까지 뛰고 큰소리내는 아이를 윗집 옆집에서 힘들어한다는 겁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12시가 넘어도 숨바꼭질. 잡기놀이까지도 놀이에 제한 없이 아이가 하자는 거 했는데..

빌라로 이사 오니 11시,12시가 넘으면 윗집에서 난리입니다. 그래서 윗집에서 뭐라하는 소리를 듣고 아이랑 저랑 너무 무서워서 바로 방에 들어가 잤는데... 저만 자고 아이는 잠도 안오는 거 컴컴한 방에서 1시간 가량 혼자 노래부 르면서 제 찌찌만 만지다 잠이들었어요. (아직 잘 때 찌찌만지거든요) 맘이 안 좋더라구요.

제가 봐도 저희가 너무하다싶었던 상황이라 요즘은 9시넘으면 왠만해서는 조용한 놀이로 유도하고 싶어도 워낙 목소리도 크고 활동적이라 잘 통하지가 않네요. 그리하여 제 결심은 윗집 아저씨 때문에 9시 넘어서는 거실에서 놀기 힘들고 놀아도 책을 봐야한다고 약속을 정하고 싶은데 이렇게 책을 잘 안보는 상황에서 제 결정이 더욱 잘못된 방향으로 끌어들이는 건 아닌지 좀 알려주세요~~

이사온 뒤부터 애 아빠랑 같이 재울려고 하다보니 잠자기 싫어도 그나마 그 시간에라도 재우고 있고, 거실에서 방방거리며 놀다가 방에 와서 바로 잠을 재우는데 혼자 노래 부르며 이야기 하다가 잡니다. 저도 같이 이야기하면 잠자기까지 너무 길어질까 바로 누워 자는 척을 합니다..아주 가끔  책  한권 읽어달라 하면 애아빠 깰까봐 불을 킬 수 없어 어차피 제가 다 아는 내용들이라 책은 안보고 말로 읽어주기만 합니다. -요때가 젤 맘이 안 좋아요...

정서상 아빠랑 같이 재운건데..차라리 애 아빠를 따로 재우더라도 예전처럼 방에서 조용히 책을 읽다 잠이 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같이 놀지 않아도 알아서 기차놀이.그림그리기.공룡놀이.노래하며 춤추기 까지..

온갖 상상에 나래에 빠져 혼자서도 그리 잘 노는데...엄마가 바라는 책 읽기만 안 되네요...

나름 몰입독서에 연연해 하지않는 엄마라 생각했는데 긴~ 쉼에 장사없나 봅니다..

                                                                                                      

                                                                                                                           [닉네임: aritwo] 

 

 

 

 

 

aritwo님.

 

아직까지 책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 보세요.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에서 책에 관련하여 아이를 감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아깝다하는 마음은 없는지요?.


질문 순서에 따라 답합니다.


1.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대해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책을 더 좋아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아이는 깊어지면서 가지를 치게 됩니다.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면 영어에 관련된 책을 읽을 기회를 더 많이 주세요.

공룡을 좋아하면 공룡에 대한 책을 주세요.

님은 지금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아이가 안 읽는 책에 관심이 있습니다.

균형된 책읽기는 편독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편독을 통해 확장되면 균형에 이르는 것이지요.

좋아하는 책이 더 많이 노출될 기회를 주세요.


2. 한달동안 으르렁거리면서 돌아다니니까 슬슬 지겨워 지지요.

푸름이는 그런 놀이를 몇년동안 했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고등학교 3학년 때 "푸름이 가상현실 공룡박물관"을 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엄마는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아이는 단지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흡수 하지요.그러면서 깊어지다가 공룡원서 까지 읽게 되지요. 퍼즐을 좋아하니까 퍼즐의 수준을 높여 주면서 능력에 맞는 적절한 도전을 주세요.


3. 책은 대화의 매개물입니다.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의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하지요. 제가 어릴 때 우리 어머니는 매일 밤 "우렁각시"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는 이야기가 그것 밖에 없어 매일 같은 이야기를 수 없이 들려 주었습니다. 푸름이교육의 책읽기는 엄마가 들려주던 그 이야기에서 시작 되었습니다.제 인생의 책읽기도 거기에서 시작되었지요. 책읽기를 통해 엄마의 사랑을 주세요.


엄마가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은 아이는 두려움 없이 시도 하지요.

책읽기도 아이의 지금 모습 그대로를 봐주면 아이는 몰입하고 확장 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무의식에서라도 강요하면 아이는 거부하지요.


아이를 놀지 못하게 하면 아이는 바보가 됩니다. 

9시 이후에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면 그때는 책읽기가 멈추게 될 것 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 입니다.

책에 관해 아이에게 두려움을 주지 마세요.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26 책을 이제는 아예 안 읽네요 (5세) 푸름이닷컴 2012-03-15 5424 0
25 책읽기를 멈춰 버린거 같은데(13개월, 남) 푸름이닷컴 2011-12-07 2580 0
24 혼자 책을 봐서 그런 건지 아니면 대여해서 그런.. 푸름이닷컴 2011-09-29 2762 0
23 책을 잘 보던 아이가 책을 안 보려고 합니다. (.. 푸름이닷컴 2011-04-08 2179 0
22 휴식기인지? 책을 거부하는 건지... (30개월, 남.. 푸름아빠 2011-03-28 2584 0
21 호기심 거리가 많아지면서 책과는 점점 멀어졌어.. 푸름아빠 2011-03-22 2410 0
20 책을 당분간 들이지 말아야하나요?(47개월, 남) 푸름아빠 2010-11-25 2485 0
19 책을 읽지 않는 아이(32개월, 남) (1) 설탕물-이삔이 2009-04-06 17577 0
18 요즘 아이가 책은 잘 보지 않고 너무 멍해있어.. 콩콩이343 2005-04-22 10457 0
17 산책을 나가자 하고 책 읽기는 많이 줄었어요 (2.. 유미사랑 2005-03-31 11092 0
16 걷고 부터 책을 보려 들지 않아요 (12개월) 헌태엄마 2005-03-29 21533 0
15 한글을 떼고있는데, 책읽기가 뜸합니다. 윤비니맘 2004-08-20 8693 0
14 유치원 다니면서 책읽기가 뜸해졌어요 (6세, 여) 앗싸도경 2004-05-04 10544 0
13 예전에 비해 책을 멀리하는것 같습니다. 세은마미 2004-04-08 8706 0
12 갈수록 책에 대해 관심이 없어지네요. 유채 2004-03-26 11140 0
11 요즘은 책을 보는 것이 뜸합니다. 수피아 2004-01-20 5973 0
10 어느날부터 책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똘똘이1 2004-01-05 5349 0
9 책을 잘 읽던 아이가 친구들하고만 놀려고해요 태풍 2002-07-30 3110 0
8 그전만큼 책을 읽지 않아요 (13개월) 달님 2002-07-26 5160 0
7 친구를 사귄 이후로 책을 읽지 않습니다 진홍이엄마 2002-07-18 292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