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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월, 남] 어릴 때 받아주지 못함 때문인지 투정이 엄청 심해요



생일이 늦지만 나이는 5살인 우리 둘째아이 요즘 정말 힘들어요. 

아기 때 심한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 해서 예민한 면도 있구요.

금 아토피는 잡았지만.. 둘째가 어렸을 때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몸도 마음도 힘들다 보니 아이의 투정을 받아줄 수 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때도 엄청 쓰고 이유 없이 울고 짜증내고 소리 지르고

그러지 않을 땐 한없이 귀엽고 착한데 말이죠.


갑자기 한번 울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가 없어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본 거 같아요.

최근엔 혼내지 않고 그냥 아이에게 맞춰주려 노력했죠.

자다가 새벽에 울면 안아주고 업어주고 그런데 아이가 5살이 되니 제 체력이 바닥이 나네요.

그래서 가끔은 짜증이 나죠. 너무나 몸이 지치고 마음도 지쳐가고..

큰아이처럼 잘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큰 아이 유치원 입학식이 있었어요.

새벽부터 자다말고 우는 둘째 때문에 거의 잠도 못자고 입학식에 갔어요.

안아도 줘보고 혼내도 보고..

입학식 가서도 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짜증이 나는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정말 어찌할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무조건 업었죠. 업고 달래고.. 간신히 입학식 마치고 집에 왔어요.

허리는 끊어져 나갈려구 하구요. 정말 너무 지치네요.


우리 귀여운 둘째를 보면 너무 안쓰럽고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해줘야할까요.

그냥 아이에 대한 사랑과 표현을 해주면 될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ㅠㅠ.



[닉네임: 아로아미 ]

 






아로아미님. 

아이의 울음은 슬픔이 아니라 분노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분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이에게 분노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느낌 입니다. 


아이의 분노가 정말 아이의 분노인지 아니면 

엄마가 내면에 억압한 엄마의 분노인지를 구별해야 할 것 같네요. 

아이의 분노라면 아이의 분노에 공감해 주세요. 

엄마가 아이를 업고 달래면서 아이의 분노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보세요. 

또한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밀착되어 

아이의 자아경계선을 침범하고 있는 것인지도 자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아이가 분노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면서 

분노가 몸 밖으로 배출 되어야 하는데 엄마가 그 분노를 볼 수가 없어 

아이를 무조건 업고 달래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못된다고 느낄 수 있지요. 

다시 표현하면 아이가 그런 감정표현을 못하게 막을 때 

아이는 엄마에게 버림받는 다는 느낌을 받아 더욱 분노 할 수 있지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어찌 할 줄 모르겠다는 표현은 

엄마 안에 있는 수치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수치심은 분명 님의 내면에 분노를 잡고 있을 것 입니다. 

엄마 안에 분노가 많아 아이가 분노하면 엄마안의 분노를 건드려 

님의 내면에 억압된 분노가 폭발 할 것 같아 아이의 분노를 외면하고 있을 지 모릅니다.


님의 분노가 해결되면 아이의 행동은 달라지지요. 

아이에 대한 사랑표현이 님이 사랑받기 위한 표현인지 

아니면 있는 그대로 아이를 존재로 사랑하기에 하는 표현인지를 구별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아이를 사랑해주는 것은 나르시시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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