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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부모를 너무 의식하고 부모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요

 

안녕하세요~~ 푸름아버님^^

첫아이 돌지나 17개월쯤 푸름이교육을 접하면서 나름 부부관계도 더욱 돈독해졌고, 육아에 대해 즐거움도 느끼며

물론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언제나 즐거운 행복은 육아를 한다고 자부하고 있지요~~

 

근데 궁금한것은요. 예를 들어 집에서 재롱잔치 때 했던 무용을 하다가도 아빠는 보면 부끄럽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보지말래요. 엄마는 보라 그러고 사실 아빠가 정말 아이들 눈높이에 잘 놀아주는 친구같은 아빠거든요.

어릴 적부터 아빠랑 밤늦게까지도 놀다가 잠잘 때는 옆에도 오지말래요ㅋㅋㅋ

그리고 얼마전 키즈카페에 갔었는데 거기 사장님이(푸닷회원이시거든요) 아이들과 어찌나 잘 놀아주던지

순간 아빠랑 저랑 둘이 앉아 이야기했네요~~

그 사장님과 술래잡기를 하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우리부부가 있는쪽으로 오다 우리랑 눈이 마주치면

"엄마 아빠 보지마~~ 엄마 아빠이야기 계속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응 그래~~ 그러며 살짝살짝 봤거든요~~ 아주 잼나게 잘놀더라구요.

 

사실 제가 칭구집에라며 또래랑 같이 놀게 한적이 별로 없어요.

괜히 상처받을까봐 책보고 공원, 놀이터 산책나가고 그랬지요.

하지만 집에서는 정말 야무치고 말 잘하는 아이지만 밖에서는 또 첨보는 사람과는 말을 잘 안 하죠.

묻는 말에도 겨우 하는 정도 자주 보는 할머니 이모들에게도 집에서처럼 말은 잘 안 하는편이예요.

조금씩 말수는 예전보다 늘고 있지만 그것도 크게 강요는 안해왔구요~~

 

어제 같은반 친구집에 갔었거든요. 동생도 함께요.

오히려 제가 있으니 친구들과 놀지도 않고 내 옆에서 수줍게 있더라구요.

오히려 25개월 남동생이 누나친구들 사이에서 잘 놀고 왔네요~~

같은 교육을 해도 동생은 누나랑 다르게 낯가림도 없고 많이 달라요 성격탓일까요?

 

이 모든 일들이 제가 생각해보니 엄마나 아빠가 있을때 나타나는 현상같아서요^^

1년동안 유치원생활을 할 때도 선생님이 정말 괜찮다고 그랬거든요.

물론 집에서보다 말수는 적지만 발표도 자신있게 잘하고 친구들과도 아주 잘 놀고 언어도 빠르고

손도 야무쳐 그림도 잘그리고 만들기도 잘하고 5세에 첨 입학할 때도 반에서 울아이 혼자 읽고 쓰고 다했거든요.

 

아무튼 유치원에서는 완죤 적응을 잘한다고 그러셨어요.

근데 부모참여수업 때 평소모습과 다르게 더 소극적이였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엄마 참여수업인데 우린 아빠가 시간도 되었고 워낙 육아에 열성적이시라 같이 같었거든요.

우리 반에 우리만 부부가 왔었어요~~ 물론 수업마치고 제 맘에 들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아주 잘했다고 근데 좀 아쉽지는 않았냐고 물으니? 딸아이도 “좀 아쉬웠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더라구요.

괜찮아 6살때도 엄마아빠가 갈 기회는 있느니, 그때 더 잘하면 돼 최선을 다했으니 잘했어? 라고 칭찬을 할 때도

살째기 엄마 아빠가 와서 더 부끄러웠어 그러더라구요.

 

모든 게 왜 그럴까요?? 엄마 아빠를 의식하는 거쟎아요? 이유가 뭘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참 궁금해요

 

 

 

 

자전거 사랑님. 뭐라고 말 할 까요. 아주 섬세하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아이네요.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제가 보기에는 감정의 발달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거리를 정확하게 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친해지면 재미있게 놀 것 입니다.

그러나 아이 중에 폭력이 있거나 거친 아이와는 잘 어울리지 않으려 할 것 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외롭지 않습니다. 이미 혼자서도 놀 수 있는 아이니까요.

 

사람을 만나도 할아버지나 아기가 나이에 상관없이 대화를 나눌 것 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아내지요.

감정이 섬세하기에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알지요.

부모가 보고 있으면 아이가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지요.

푸름이도 제가 뭔가 좀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제 앞에서는 발표하려 하지 않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푸름이 엄마는 푸름이 앞에서는 더 모르는 사람이 되곤 했습니다.

어느날 푸름이가 엄마가 책을 읽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것 입니다.

"엄마 한글도 알아?" 이제는 부모가 아이의 제자가 되어 아이가 부모를 끌고 가게 하세요.

부모가 너무 똘똘하면, 그렇지 않아도 부모를 최고라고 생각 하는데, 부모 앞에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요.

 

푸름이가 문제를 내면 우리는 학생이 되어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제발 좀 가르쳐 달라고 했지요.

학교에 가면 이런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처음에는 경계하면서 조용하다가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발표하지요.

영재성을 가진 여자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가 재능을 숨기지 않도록 부모가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