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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질문이 많은 아이 대답해주기 힘들어요 (38개월, 남)

                


안녕하세요...

우리아이 38개월 남아 입니다.

부끄럼도 많이타고 약간 소극적이긴 하지만 아빠랑은 정말 잘 놉니다..

그런데 우리아이 몇 달 전부터 질문이 넘 많습니다...

너무 당연한걸 질문한 뭐라 대답해줘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요즘 글자를 가르치고 있는데 "소" 라는 단어를 보고선 " 왜?? 소는 글자가 한개예요??"

이렇게 묻습니다. 수의개념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그리고 항상 말꼬리를 물고..왜 그러냐고 합니다..


한날은 할아버지가 손을 다치셨는데...

" 할아버지 .. 왜 손에 붕대를 했어요???"   ---------->" 손을 다쳐서 그렇지"

"왜 손을 다쳤어요??" ----------> " 오토바이타다 넘어져서 그렇지"

" 왜 오토바이를 탓어요??" ------> " 볼일보러 갈려고 탓지"

" 왜 볼일을 봐요??-----> " 할아버지 할일이 있으니깐 그렇지"  등등


아무튼 이런 식으로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면서...물어봅니다.

대답을 하다가 짜증이 난 저는 생각을 해보고 물어보라고 다그칠 때도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걸 물어보니...대답하기도 난감하기도 하구요.


어느 날엔 " 엄마, 엄마는 왜 여자고, 나는 왜 남자예요?? " 이렇게 묻습니다.

신체적 차이를 설명해주고 이러해서 엄만 여자다말해 줬더니....

다시 왜요??? 그러는 거 있죠...

그럴 땐 정말 여지껏 설명해준 게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서 넘 속상합니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지 대화를 하고 싶어 그런건지 알 수가 없네요.


또 어느 날엔  소변을 보고나선

"엄마 왜 고추엔 쉬만 나오고 똥고엔 응가만 나와요??"묻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신체적 구조를 다 설명해줘야 하나요???

넘 막막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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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윤어뭄 ]

 

윤어뭄님.


아이가 "왜?"라고 질문하는 단계에 들어갔네요. 이때 아이의 질문은 끝이 없지요. 엄마를 골리고자 질문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하는 질문은 정말 궁금해서 하는 질문 입니다.


어머님은 당연한 것을 질문한다고 하셨는데 아이에게는 당연하지 않습니다.우리도 많은 질문과 반복을 통해서 받아들인 것 입니다.아이가 하는 질문은 최고의 과학자가 하는 질문 이네요.


이전에 푸름이가 그런 질문을 엄청나게 했습니다.푸름이 엄마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으면 질문을 적어 놓고 저 보고 대답해주라고 했지요.저도 뭘 알아야 대답을 하지요.그래서 백과사전을 사놓고 아이와 함께 찾아보곤 했지요.


우리 부부는 그때 백과사전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았습니다. 백과사전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주다 보니 나중에는 푸름이가 스스로 찾아보는 것을 배웠지요. 그 이후부터는 우리에게 질문을 안 합니다.질문해도 잘 모르니까요.^^


제가 "브리태니커 비주얼 사이언스 백과"를 만든 이유도 경험에서 나온 것 입니다. 푸름이를 키울 때 우리 부부는 5종류의 백과사전을 주었습니다. 그때 그림을 보면서 쉽게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할 백과 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가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요. 특히 상상력이 발달할 때는 아이는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없이 말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놀이동산에 갔다 왔다"라는 표현을 할 때 그런 적이 없는데, 그런 소망을 그럼 말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지 못하면 거짓말 한다고 거짓말쟁이로 몰아 갈 위험이 있습니다.


다른 아이가 그런 말은 안했을지 몰라도 아이의 말에는 아이의 감정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감정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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