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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42개월, 남] 요구를 즉각적으로 받아주는데도 왜 짜증은 더 해갈까요


40개월, 12개월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애써 무심히 키우려고 해도 주변의 “별나다”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큰 아이 지훈이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푸닷교육법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제 한계에 이르러 폭발할 만큼요,.

요구를 즉각 들어주지 않으면 엄청 짜증내고 떼부립니다.

요구를 즉각적으로 받아주는데도 왜 짜증이 더 많아지는 걸까요.


또 하나 조언을 구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되면,

그 상황을 부정하고 왜곡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시금치국을 동생이 엎은 경우, 자기 국 엎었다고 난리가 나지요.

얼른 닦아줄게, 새로 떠줄게 해도 안돼!!안돼!! 하다가는 

갑자기 “저건 두부국이야” 해버립니다.

잉? 처음엔 뭔 소린가 했는데,

자신의 시금치 국이 엎어졌다는 현실을 부정해 버리는 방법이란 걸 알았어요.

그리고 울면서 애절하게 저한테 동의를 구하지요.

 “엄마, 저거 두부국이지?응?”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요?


지훈이가 떼 부리고 힘들어할 때 마음으로 공감을 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떼가 더 커지니까 공감해주기도 힘듭니다.

“지훈아 국이 쏟아져서 속상하지?”

“지훈이가 열심히 쌓은 블록인데 동생이 무너뜨려 속상하겠다”이런 말을 하면

더 큰 소리고 악쓰고 떼쓰며 뒤집어지니까 공감해주기가 겁이날 때도 있습니다.

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부터 마음을 잡아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닉네임: 훈남훈이]

 





훈남훈이님. 

엄마가 배려하고 있는지 아니면 희생하고 있는지를 구별해야 할 것 같네요. 

배려는 진정으로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감정에 휩쓸리지도 않습니다. 

희생은 나르시시즘에 기초하고 있기에 엄마의 이미지가 우선 입니다.

남에게 잘하는 엄마처럼 보이지만 아이의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해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아이는 불안 합니다.

엄마에게 진심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 입니다.


엄마는 의식으로는 진심으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의식에서 움직이는 것을 감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님은 지금 아이의 짜증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는 것은 화를 바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누구에게 배웠을 까요. 

님이 분노를 무의식에서 억압하고 있는 것 입니다. 

엄마의 공감 안에 분노를 감추고 있으면 오히려 공감이 아이의 분노를 확산 시키지요.

이것을 님이 감지하기 시작 했네요.


아이가 질서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순서에 따라 행동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엄마의 허용범위 안에서 받아줄 때는 배려가 됩니다. 

그러나 엄마의 범위를 넘어가면 희생이 되지요. 

성장은 그 범위가 확대되는 과정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이 일치하여 자신에게 거짓이 없는 상태를 말하지요.


아이의 의식적인 행동은 아이가 스스로 

불안을 최소화 시키는 과정으로 보여 집니다.

그런 의식과 질서는 존중해 주세요. 

그러나 아이의 짜증은 님의 불안과 분노에 어느 정도 뿌리를 두고 있는 것 같네요.


'아이 마음속으로"를 읽으시면 희생을 더욱 잘 알 수 있지요.

희생하는 엄마의 자녀는 지적능력은 뛰어 납니다.

정서도 풍부하지만 어느 특정한 시기에 아이가 뒤집어 지지요. 

그것은 엄마의 분노를 아이가 더욱 예민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님의 분노만 자각하고 해결할 수 있다면 아이는 잘 자랄 것 입니다.

다음에 만나면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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