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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서도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 해요. (34개월)

우리아이 34개월 되갑니다..


우리아이 저한테서 안 떨어지려합니다.

뭘 하든 엄마가 해달라고 합니다.

‘아빠가 해줄게“ ,  ”할머니가 해줄게“ 하면 ”엄마가~~ “하면서, 울기까지 합니다.

“내가 할꺼야”도 많이 외치지만  “엄마가~~~”하면서 울면 공감해주며 “어..엄마가 해주는게 좋아 엄마가 해줄게”  할때도 있지만   힘들고 짜증날 땐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나 할머니한테 맡기고 일좀 보러 나가려고 하면 같이 나가자고 하거나 가지 말라고 울어댑니다. 어디든 나의 몸 일부를 잡고 가지 말라고 웁니다.

잘 때도 저의 팔이나 배나 몸의 일부를 만지며 자야하고 가끔 새벽에 제가 있는지 확인할 때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ㅜㅜ


동네 또래친구도 별로 없고, 너무 저하고만 지내서 친구들도 만들어주고 싶고..주위에서 너무 엄마하고만 있어서 더 엄마 찾고 하는 거라고 해서 이렇게 저하고 안 떨어지려하는 아이지만 올해 3월2일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처음엔 적응기간이라 저와 같이 가서 1시간~1시간반 정도 같이 있다가 옵니다. 3일~4일정도 제가 있어서 그런지 첨에만 어색해하고 돌아다니며 잘 놀았습니다. 가끔 제가 있는지 확인은 했습니다. 그후부터 아이한테 이제 엄마는 집에 갔다가 온다고 아이만 두고 나오는데 엉엉웁니다. 엄마도 같이 하면서..우는 아이보니 저도 슬퍼져 집에가서 엉엉 울었죠..


솔직히 어린이집에 몇시간 보내면 그 시간에 집안일도하고 피곤도 풀고 그리고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제가 온종일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는것도 아니구요.. 내가 힘들면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하니깐 몇 시간 떨어져있다보면 내가 아이한테 더 잘해주고 싶은 맘도 생기고 할 것 같아 보내려고 한거였거덩요.저 나쁜 엄마인가요.?ㅜㅜ

가기 싫어하는 아이 그냥 보내야 하는지요. 아니면 그냥 제가 데리고 있어야 할까요..

엄마만 찾는 아이 왜 그런걸까요. 내년엔 그 다음해엔 인사하며 헤어질수있을까요?

언제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는게 나을까요. 요즘 너무 고민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요..^^

곰인형이있습니다. 새로보는 인형이라 우리아이 엄청 좋아하면서 갖고 놀더군요.그러면서 곰인형과 대화를 합니다..혼자 대화놀이 자주합니다..대수롭지않게 있었는데..


우리아이 -- 곰돌이야 엄마는 어디갔어?

곰돌이 (우리아이가 대답하죠) -- 엄마 도망갔어..


헉...순간 그냥 지어내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우리아이가 뭐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걸까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00야 곰돌이 엄마가 도망갔대? 아니야 회사갔어 이따가 오실거야” 라고 급하게 이야기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엄마가 다른 가족에게 또는 최근의 어린이집에 자신을 맡기고 가는 게 도망가 는거라고 느껴서 나온 말일까요?  제가 오버해서 해석한 것일까요? 저의 죄책감때문일까요?


또 한번은 책을 보는데 아기호랑이가 혼자 과일을 들고 다니는데 우리아이 “근데 엄마 아빠는 어디갔지?” 라고 물어봅니다. “엄마 아빠가 00옆에 있듯이 호랑이 엄마아빠도 아기호랑이 옆에 있다고 책에서는 안 보이는거 뿐이야”라고 했는데 “00이 엄마는 옆에 없어” 라고 합니다. 어린이집에 떼어놓고 온 후유증일까요?

요즘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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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수야쑤기 ]

 

수야쑤기님.


어릴 때 초등학교 운동장은 한없이 넓어 보이는데 어른이 되어 가보면 아주 작아 보이지요.


아이가 어린이 집에 가면서 느끼는 두려움도 마찬가지 입니다.엄마는 누구나 거쳐 가야 할 것으로 생각 하지만 아이에게는 굉장한 두려움으로 다가 옵니다.


아이가 상상놀이를 하면서 엄마가 없다고 한 것은 아이의 무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 입니다.아이는 엄마에게 버림 받았다고 느끼는 것 입니다.엄마는 아이를 버린 적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는 자신을 어린이 집에 남겨두고 온 것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해서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자기중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집뿐만 아이라 엄마는 평소에도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버거워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매달리는 것은 엄마가 자신을 밀어 낸다는 것을 무의식에서 느끼기 때문 입니다.아이가 매달릴 때 엄마는 매달리는 아이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해주기는 어렵지요. 엄마에게 공감 받지 못할 때도 아이는 버림받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해주는 말도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는 말이 아니라 그 상황을 부정하거나 덮으면서 회피하는 말입니다. 아이는 혼돈스럽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엄마가 해주는 말이 다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억압하거나 부정하게 되지요.


아이가 남에게 나누어주지 않는 것은 아직 소유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입니다. 이는 아이의 소유를 부모가 보장해주지 않고 나누어 주는 것이 착한 아이라고 말하면서 아이에게 분배를 강요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소유 욕구가 충분히 채워진 아이들은 나중에 자연스럽게 나누어 줄 수 있지요.


아이가 어린이 집에 가면서 받은 무의식의 상처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좀 더 커서 자신있게 세상에 나갈 수 있습니다.


엄마가 주애착자 입니다. 엄마의 의식은 아이를 독립시키고 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무의식에서는 아이가 독립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보세요. 아이가 당장 독립하여 먼 곳에 간다고 상상할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를 살펴보면 무의식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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