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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예정인데 어린이집에 보낼 일이 걱정이네요.

 


저희 도희는 이제 만 14개월이 되었답니다.

도희는 밝고 장난 좋아하고 집중력과 관찰력 이해력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그런데 낯을 가려요..

낯선 사람이라도 데려가지만 않으면 그 사람과 까꿍놀이도 하고 잘 놉니다.


7월에 복직할 예정이구요.

그런데 막상 복직을 하려니 도희를 어린이집에 보낼 일이 걱정이네요.

아이가 예민하고 낯을 가려서

그래도 낯이 많이 익은 언니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해요.


13개월 된 딸아이와 도희를 영아반에서 그 분이 돌보실 거에요..

3시반까지는 어린이집에서 6시 반까지는 집에서요.

그 언니네는 큰아이가 둘 있구요.

9살짜리 딸, 8살짜리 아들..이 아이들 때문에 큰소리가 자주 나긴합니다.


그런데 도희가 그 집에 가서 잘 놀다가도

제가 화장실에만 가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웁니다.

6월부터 보낼거라 아직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긴 하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그 언니 말로는 예민해서 3주 정도는 1시간씩 울린다고 생각하고 보내라고 하고

신랑한테 그 얘기를 하면 남들 다 그렇게 키우는데 뭘 그러냐고.. 하네요..

그런데 전 그 마음이 안 먹어져요..


어떻게 보면 그게 제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 인 거 같아요..

제 고향은 인가가 드문 시골이에요. 버스에서 내려 들길을 30분 걸어가야하는...

저희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고 유별난 할머니 덕분에

전 밤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잤어요.

학교 다녀오면 할아버지가 항상 집에 계셨고 할아버지께서는 저랑 많이 놀아주셨어요.

그런데 그런 기억보다는 부모님은 인삼밭을 지키느라 밤에 밭에 가서 주무시고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자다 두 분이 싸우셔서 대문간에서 엄마 찾으며 울고 있고,

할머니가 할아버지한테 흉기로 위협하시는 거 보고 울고 있고,

혼자 앞산 보며 놀고, 할머니한테 맞아서 대문 밖에 나가 울며 숨어 있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어린 시절의 제 모습 때문인지

어린이집에 가서 제가 없어서 울며 저를 찾을 아이가 걱정입니다.



직장을 그만 두는 것도 쉽지 않구요...

어떻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까요..?

..........................................................

[닉네임: 도희천사 ]

 

도희천사님

내면의 아픈아이도 있군요.

님이 복직할 때는 아이가 17개월 되겠네요.

내면의 아픈 아이가 아니어도 어린 아이를 떼어놓고 일을 하려니까 마음이 아프지요.

우리가 살아가려면 직장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요.

엄마의 꿈과 경제적인 면도 중요하니까요.

아이가 36개월까지 휴직을 연장할 수 없다면,

아이가 최대한 평온하고 행복하게 있을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는 언니가 애정이 많은 분이면, 아이도 낯이 익어 맡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9살짜리 아이들의 큰소리가 자주나서 시끄럽다는 것이 조금 걸리긴한데,

그 아이들이 아기를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아이라면 참 좋겠네요.

일을 하고 돌아와서 엄마와 떨어져 있었던 불안한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안아주고 달래주고 사랑해 주어 엄마가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세요.

복직하기 전에 아는 언니와 아이가

친숙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씩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세요.

님 아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니

어떤 상황이든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됩니다.

푸름이 닷컴에 직장맘 선배들이 많습니다.

직장맘 모임에 가보니,

엄마가 직장을 다니면서도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아이로

잘 성장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의 성장이며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를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상단에 푸사모를 클릭하시면 카멜레온 그늘 소모임이 있습니다.

그 방이 직장맘의 소모임입니다.

글도 읽어 보시고 직장맘끼리 함께 간다면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됩니다.

유아게시판에도 자주 오셔서 글 남겨 주세요.

직장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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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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